123돌 KGC인삼공사, '홍삼한류' 40여개국 누빈다

2022.12.01 07:42:56

국내 70%…해외 48%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210여건 기술특허·15종 품종보호권까지 보유

 

[더구루=이연춘 기자] KGC인삼공사가 창립 123주년을 맞았다. KGC인삼공사는 인삼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국가 공식 기구인 삼정과가 설립된 1899년 12월 1일을 창립일로 정했다. 


 계약재배만을 고집하며 청정 원료 인삼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엄격한 품질관리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정관장은 현재는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특산품의 대명사가 됐다.


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인삼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한국산 6년근 홍삼의 원료인 ‘고려삼’은 다른 나라에서 재배된 인삼보다 효능과 품질가치가 뛰어나다. 국내산 홍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이유다.


KGC인삼공사는 홍삼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으로 국내에서 7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해외 수출길도 넓다. 미국, 중국, 홍콩 등 글로벌 곳곳을 누비고 있다. 매년 국내 인삼류 전체 수출의 50% 육박하는 48%가 KGC인삼공사 몫일 정도다. 홍삼 세계화를 위해 KGC인삼공사는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미국 로스앤젤리스, 일본 도쿄 등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산하 지역별 지사도 뒀다.


정관장 홍삼정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홍삼의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다. 성공요인은 과거 전매제도의 장점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기업과 홍삼산업 전체가 동반성장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바꾼 점을 꼽을 수 있다. 단순 비축형태였던 과거 인삼 수매제도를 계약재배 시스템으로 바꾸어 생산기반을 안정시키고 안전성 관리도 강화했다. 선진국형 품질관리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 KGC인삼공사는 홍삼정의 원료가 되는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토양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 동안 29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7회에 걸쳐 실시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추구했다. 


품질관리와 더불어 정관장이 명품 홍삼으로 평가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 덕분이다.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홍삼의 세계화를 위해 홍삼 연구개발(R&D)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최고의 품질을 위해 소재의 효능, 재배기술, 토양연구, 우수한 품종개발 등 기초연구에서 제품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 매년 기업이익의 20%를 연구 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학술지에 2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기술특허 210여건과 독자적으로 육성한 15종의 품종보호권까지 보유하고 있다. 인삼·홍삼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한국연구소인증원(KOLAS)으로부터 6개 분야 402개 항목에 대한 분석능력 인증도 획득하는 등 해외 인증기관 대등한 국제경쟁력을 갖췄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처나가고 글로벌에선 현지에 특화된 제품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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