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전 우선협상자 선정' 괌 가스복합 입찰에 항의

2019.08.22 11:24:55

-200㎿급 가스복합 사업… 4개 업체 경쟁
-한화에너지 가격 평가 기준 문제 제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한국전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스복합 발전 사업에 대해 괌 전력청에 항의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괌 전력청에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 사업 입찰과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발전 용량이 200㎿급인 데데도 사업은 한화에너지와 한전 컨소시엄, 일본 오사카가스, 미국 파워플렉스 등이 경쟁했었다.

 

괌 전력청은 지난 6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한전과 동서발전이 각 60, 40% 지분을 보유한다.

 

한화에너지는 괌 전력청의 가격 평가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기술적인 요건을 모두 통과한 후 최종 가격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관련 문의를 제기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괌 전력청으부터 6월 26일 가격 평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받았고 지난달 10일 사업 진행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괌 전력청은 향후 한전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 베네벤테 괌 전력청은 제너럴 매니저는 "한전과 내달 9일까지 협상을 마치고 10월 중순에 전기·통신 사업을 규제하는 위원회(PUC)에 계약 내용을 전달하려 한다"며 "10월 중으로 승인을 받아 11월 초에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데도 사업은 사업자가 먼저 발전소를 짓고,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판매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괌 전력청은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2년 10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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