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러시아 가격 고공행진…"휘발유 보다 비싸"

2022.06.28 15:54:05

종전 대비 가격 40% 수직상승
팔도 현지법인 표정 관리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 도시락의 가격이 러시아에서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현지 법인에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달 도시락 가격은 기존 대비 40% 올랐다. 올해 인상만 두 번째다.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은 팔도 도시락에 대해 "휘발유 1ℓ보다 비싸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8일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의 팔도 도시락 판매가가 기존 50루블(약 1200원)에서 70루블(약 1680원)로 올랐다. 피터스 버거 등 일부 식료품점에서는 팔도 도시락은 74루블(약 180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달 팔도가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최저 임금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재차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당시 팔도는 도시락 가격을 기존 28루블(약 670원)에서 42% 올린 40루블(약 960원)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초 가격과 비교했을 때 팔도 도시락의 가격이 최대 168% 증가한 셈이다.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에서 국민 라면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이번 가격 인상으로 서민 경제에 타격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갑작스러운 인상 소식에 최근 러시아 SNS에선 팔도 도시락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팔도 도시락에 대해 SNS를 통해 "도시락은 이제 부자들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향후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될 것", "우유나 휘발유 1ℓ 가격보다 비싸다"고 전했다. 

 

팔도는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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