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해시드가 인도 소셜오디오 플랫폼 헤드폰(Headfone)에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헤드폰은 19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헤드폰은 현재 하루 평균 52분의 청취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30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엘리베이션 캐피탈이 주도했다. 투자자로는 해시드를 비롯해 아짓 모한, 안슈마니 루드라 등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투자했다. 해시드는 지난해 1월 완료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23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헤드폰은 인도 소셜라디오 1위 업체로 2017년 페이스북 개발자 출신인 프랏탐 칸델왈과 요게쉬 샤르마가 함께 설립했다. 유저들은 헤드폰을 통해 영화, 음악, 정치, 비즈니스 등 10개 이상 분야에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고, 직접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헤드폰은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언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존 장르를 넘어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는데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 소셜오디오 시장의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시장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인도 소셜오디오 시장은 2030년 25억 달러 규모로 현재보다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소셜오디오 시장에서는 헤드폰을 비롯해 쿠쿠FM, 클럽하우스, 카브리, 세리얼 박스, 포켓FM 등의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국내기업들도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네이버는 올 3월 완료된 포켓FM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투자를 진행한 바 있고 크래프톤도 쿠쿠FM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