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가 머신러닝 전문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인앤컴퍼니는 칠레의 머신러닝 전문 스타트업 '스파이크'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인앤컴퍼니에 인수된 스파이크는 2016년 설립됐으며 건강, 항공, 광업, 소매,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들과 협력해왔다. 스파이크의 협력사에는 월마트, 라탐항공, CAP, 코펙, 그루포 타타, 비바에어 등이 있다. 베인앤컴퍼니와도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과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를 1년간 함께 진행해왔다. 

베인앤컴퍼니가 스파이크를 인수한 것은 고급분석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도 컨설팅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베인앤컴퍼니에 합류한 스파이크의 창업자 주안 파블로 가르시아, 로베르토 세르코스, 디에고 아구아요 등을 향후 베인앤컴퍼니의 고급분석, 머신러닝 부문을 이끌며 클라이언트, 파트너사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게 된다. 

베인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의 유지된 좋은 관계과 성공사례를 보고 스파이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인수는 자체적인 성장 외에도 우리가 선택한 시장에서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베인앤컴퍼니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