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문사 "이재명 대통령의 G7 데뷔, 韓 에너지·인프라 기업 투자 기회"

2025.06.17 08:13:22

AI인베스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북미 반도체 협력 촉진”
“핵심광물 풍부한 캐나다, LG에너지솔루션 핵심 파트너 가능”
“삼성물산·현대건설, 캐나다 인프라 계약 입찰 참여할 수 있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G7(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데뷔가 한국 에너지·인프라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AI 투자사 ‘AI인베스트(AInvest)’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의 G7 데뷔: 기술,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지정학적 변화와 투자 기회’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G7 참석 의미를 분석했다,

 

AI인베스트는 “한국의 G7 초청은 '중간 강국'으로의 부상을 강조한다”며 “첨단 기술과 에너지 안보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려는 야망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AI인베스트는 △반도체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기술 분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같은 에너지·핵심 광물 △인프라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등에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분야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한 AI인베스트는 “북미 지역에 반도체 제조 허브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핵심 광물 분야에선 “G7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에 대한 의지가 한국의 녹색 기술 야망과 일치한다”며 “풍부한 리튬·코발트·니켈을 보유한 캐나다는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경우 “캐나다가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간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움직임은 한국의 건설·스마트 시티 기술 전문성과 맞물려 있다”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같은 한국 기업들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명성을 쌓아 캐나다의 교통,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계약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험 요소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과 중국의 견제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한국 철강이나 기술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G7 파트너십에 따른 이익을 상쇄할 수 있다”며 “한국이 미국 등 G7과 가까워질 경우 중국의 보복 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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