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자회사인 엔씨아메리카를 이끌고 있는 진정희 대표가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에 소식을 전했다. 진 대표는 아이온2 글로벌이 한국, 대만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대해서도 다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는 최근 미국 게임 전문매체 WCCF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엔씨소프트 합류 이후 소감, 아이온2 글로벌,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 소개했다. 진정희 대표는 펄어비스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다 지난 2024년 8월 엔씨아메리카 대표로 취임했다.
진 대표는 "1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동안 신작을 출시하고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과 같은 기존 타이틀을 부활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와 현재 위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엔씨아메리카에 대해서는 "1년반동안 규모가 거의 두배로 커졌다"며 "앞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력, 더 많은 역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과 대만에 출시돼 엔씨소프트의 부활을 이끈 아이온2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아이온2는 글로벌 빌드가 개발중이며 전세계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확실한 것은 한국, 대만 버전을 그대로 배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서는 "신더시티는 조만간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봐야 출시 일정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호라이즌 스틸 프로티어스는 최고의 MMO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현재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지원만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타임테이커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의 신작도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MMORPG 게임 시장이 주춤하다는 질문에는 "산업 사이클상 바닥일 뿐이다.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여전히 MMORPG 부문에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이 존재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도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게임 속 세상, 커뮤니티에 소속된다는 의미를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MMORP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게임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서 답했다. 진정희 대표는 "AI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무조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는 개발자가 창조하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강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