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네덜란드 에너지 대표단과 회동해 친환경 솔루션을 홍보했다. 유럽 주요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고압차단기(GIS)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에너지 협력을 모색했다. 전력망 노후화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유럽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김홍규 HD현대일렉트릭 에너지솔루션담당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네덜란드 에너지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의 지원 아래 양국 에너지 산업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EZK)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를 비롯해 현지 기업 12개사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망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업계 화두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SF₆(육불화황)-Free GIS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SF₆-Free GIS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에 달하는 SF₆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GWP가 '0'인 친환경 제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순수 자체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2024년 수출용 145㎸ GIS 개발에 성공했으며 420㎸ 제품 상용화에 나서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웨덴과 핀란드, 덴마크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2033년 친환경 GIS 시장이 약 10조원으로 커지는 만큼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미국 GIS뿐 아니라 친환경 유럽 GIS도 상당한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