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K-뷰티 열풍에…에이피알 메디큐브 5월 판매량 319% '껑충'

2025.06.18 08:27:30

에이지알 시리즈 日 홈케어족 사로잡아
日 홈 에스테틱 시장 넘버원 목표

[더구루=김명은 기자]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의 더마 코스메틱(피부 개선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열풍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에이지알(AGE-R)' 시리즈의 지난달 판매량이 한 달 전과 비교해 무려 319%나 증가하며 홈케어 중심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18일 에이피알의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세키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4월 대비 319% 늘었다. 3월 대비 증가율은 무려 950%를 기록했다.

 

3월부터 인기 상품인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AGE-R Booster P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4월에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샵 '로프트(LOFT)'의 'K 코스메틱 페스티벌'에서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미니(AGE-R Booster Pro Mini)'를 선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유통 채널을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메디큐브의 성장 배경에는 일본 내 '홈케어족' 증가와 함께 K-뷰티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홈에스테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K-뷰티 디바이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큐브 제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능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일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게 '믿고 쓰는 K-디바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큐텐(Qoo10)의 포인트 환원 프로그램 '메가포' 행사에서는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가 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일본 최대 뷰티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Japan)에선 지난 1~4월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 대형 할인행사인 '메가와리' 기간에는 6배 이상 늘었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사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약 3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늘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은 47%에 달했다.

 

에이피알은 세키도와 협업을 토대로 메디큐브를 일본에서 '홈에스테틱 시장 넘버원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