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5800억' 파라과이 경전철사업 로드맵 나왔다…내년 착공

2021.11.16 07:56:09

아순시온시 경전철 사업 내년 착공
파라과이 대통령·국회 등 주요기관 지원 약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는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수주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베니테스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2년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사업 제안서 제출해 다음달 국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실시협약을 맺는다. 금융주선은 내년 말이다.

 

KIND는 최근 가진 경전철 사업 수주 촉진을 위한 주요 기관 면담에서 베티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만나 이를 확정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KIND 접견 시 "경전철 사업은 교통난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을 위한 중요 사업임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3년 8월까지인 본인 임기 내 착공해 2022년 양국수교 60주년 성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방식이 한국정부의 추천을 받은 KIND를 통해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진행 예정되는 것에 대해 양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과이 국회 등 주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받았다. 상원의원은 파라과이가 철도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하원 측은 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경제사회적 혜택, 기술이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명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한국 수주지원단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원하는 파라과이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부합한 수주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 KIND는 이번 출장에서 '한-파라과이 철도협력 세미나'도 개최해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파라과이 철도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에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KIND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제안서 제출 시 파라과이 정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경쟁력 있는 사업비 산출과 재무구조 마련 혹은 파라과이 정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최적요금 수준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외곽 도시 으파카라이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식민지 시대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에 최초로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7개 역사 등을 포함한 약 43㎞를 연장하는 데 2년이 걸릴 예정이다. 

 

사업비 5억 달러(약 569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투자사업(PPP)로 추진해 30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KIND, 국가철도공단, 민간 기업이 팀 코리아를 꾸려 사업권을 따냈다.

 

민간기업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본보 2021년 9월 14일 참고 현대엔지·현대로템·LS일렉·계룡건설, '5800억'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참여>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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