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N그룹 美계열사' 블랙버팔로, 주택용 솔루션에 대마 도입

2021.10.07 10:02:12

마이클 우즈 CEO, 제프 월링 전미대마협회장 회동
슬러리에 대마 결합·대만 기반 단열재 등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HN그룹의 미국 계열사 블랙버팔로 3D(Black Buffalo 3D, 이하 블랙버팔로)가 3D프린팅 건설에 대마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제프 월링 전미대마협회장은 6일(현지시간) 농업 전문지 랜드캐스터파밍(Landcasterfarming)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마이클 우즈(블랙버팔로 CEO)를 만났다"며 "블랙버팔로는 3D프린팅 주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대마와 통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버팔로는 건축재료인 슬러리(안정액)에 대마를 섞거나 대만 기반 바닥재와 단열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마를 이용한 주택 솔루션에 현지 협회도 관심을 보였다. 블랙버팔로의 3D프린팅 기술과 결합해 건설 시장으로 활용처를 넓히고 대마 산업을 육성할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3D프린팅 건설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1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D프린터를 활용하면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돼 공사 기간과 공사비 절약에 용이하다. 다양한 디자인도 기획할 수 미국과 독일, 중국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윌링 협회장은 "24시간 안에 1만5000ft² 면적의 집에서 수직 벽을 올릴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블랙버팔로의 기술을 극찬했다. 이어 "블랙버팔로가 자금 조달을 위한 첫 라운드에 나섰는데 초과 모금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과 조달 자금을 토대로 미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윌링 협회장은 "북부와 동부 스트라우즈버그를 보면 스트라우즈버그 포코노 공항이 폐쇄됐다"며 "블랙버팔로가 이곳에 제조 시설을 만들고 3D프린터를 이용한 데모 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N은 2008년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했다. ICT, SI, IT아웃소싱, IT컨설팅 등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1월 현대BS&C에서 H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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