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美 생명공학 징코바이오웍스 찍었다

2021.09.29 07:54:02

24만811주 첫 매수…40억원 규모
17일(현지시간) 스팩 합병 통해 뉴욕증시 입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입성한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의 주식을 매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징코바이로웍스 주식 24만811주를 매수했다. 당일 종가(12.60달러) 기준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이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앞서 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스팩인 소어링 이글 애퀴지션(Soaring Eagle Acquisition)과 합병을 완료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이전해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6억 달러(약 1조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약 17조8100억원)로 평가받았다. <본보 2021년 9월 16일자 참고 : 美 생명공학 징코바이오웍스, 스팩합병 '완료'…2조 확보>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징코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성분, 향수,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드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세포 프로그래밍 작업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 보건·생물 보안 이니셔티브인 '콘센트릭 바이 징코(Concentric by Ginkgo)'를 지난해 출시했다.

 

한편, 캐시 우드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의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같은 날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14만5862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44.91달러) 기준 655만 달러(약 80억원) 규모다.

 

캐시 우드는 이번 매수 전까지 아크인베스트가 운용 중인 ETF 3개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31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3억8160만 달러(약 4510억원)다. <본보 2021년 9월 28일자 참고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로빈후드 주식 또 샀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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