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명 '신동빈 리조트'라 불리는 일본 아라이리조트에 야외 수영장을 오픈하고 여름 휴가철 맞이 고객몰이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라이리조트는 연중 운영하는 실내 수영장에 더해 다음달 5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야외 정원 수영장을 운영한다.
아라이리조트는 스키에 관심이 많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애정을 쏟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고 스키 리조트로 등극한 데 이어 스노우보더와 스키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키여행 패키지로 유명한 만큼 여름은 비성수기로 꼽히지만 자연경관을 살린 '야외 가든 풀'과 실내 수영장 두 곳을 모두 운영하면서 여름 휴가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자연에 둘러싸인 고원 리조트 특성상 아웃도어와 휴양지 여행객을 모두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층 규모의 야외 가든 풀은 1층에 4m 높이의 폭포와 수심 40cm의 유아용 수영장이, 2층에는 온천이 마련돼 있다. 폭포 뒤편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입장료에 포함된 음료메뉴를 마실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실내 수영장은 평균 수온이 30도 정도인 온수풀이다. 길이 22m, 폭 7m, 평균 수심 1.2m로, 아침이나 저녁, 비오는 날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라이리조트는 야외수영장 외에도 짚투어, 짚라인, 튜빙, 버기 등 다양한 고원 액티비티도 운영한다.
해발 약 1000m에서 출발하는 짚투어는 아시아 최장인 1501m 길이를 자랑한다. 짚라인의 전체 길이는 약 170m로 짚투어 보다 짧게 느껴지지만 일본 내 짚라인 중 최고로 꼽힌다.
숲에 설치된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트리 어드벤쳐'도 인기몰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포레스트 버기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버
아라이리조트 관계자는 "여행객의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두 곳의 수영장을 운영하는 것이 호평의 비결이 되고 있다"며 "아라이리조트의 매력은 수영장뿐 아니라 다양한 고원 액티비티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