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재향군인 단체에 한국전쟁 기념비 제작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바이오아메리카는 미국 포트다지 추모공원을 찾아 브러쉬 크릭 지역 아너 플라이트에 3만 달러(약 3483만원)를 기부했다.
또한 추모공원에 세울 한국전쟁 기념비를 위해 7000 달러(약 800만원)를 전달했다. 기념비는 올 가을 완성될 예정이다.
아너 플라이트는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별도 비용없이 워싱턴 D.C.로 이송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방문을 돕는 전국 네트워크다. CJ제일제당이 기부한 곳은 크러쉬 크릭 지역 아너 플라이트다.
아너 플라이트 네트워크는 현재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한국전쟁, 베트남까지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CJ의 이번 기부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고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앞서 CJ바이오아메리카는 지난 4월 미국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7000개를 기부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 소재 개발과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그린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로샨 아드히카리 박사를 제품 개발 관리자로 선임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12월 11일 참고 [단독] CJ 바이오, '가금류 사료 박사' 아드히카리 영입…그린 바이오 '탄력'>
CJ바이오아메리카는 차세대 생명 공학을 통해 그린 바이오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 아미노산 생산 공장에서 가축용 아미노산 아르기닌까지 양산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