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가 세계 정상급 내구 레이싱팀인 'FFF 레이싱'과 손잡고 독일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 

한국타이어는 8일(현지시간) FFF 레이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할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에 한국타이어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제49회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49th ADAC TOTAL 24h)는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과 그랑프리 트랙을 합친 25.37km의 트랙에서 진행된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동안 운전자를 교체하며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내구레이스다. 

FFF레이싱은 지난 2014년 중국 푸쑹양의 FFF 오토모빌 차이나와 이탈리아 안드레아 칼다렐리의 ACM이 합쳐 구성된 팀으로 지난 2016년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팀인 '스쿼드라 코르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그랜드 투어링 레이스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정상급 레이싱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증명하게 됐다. 내구레이스는 높은 내구도와 함께 높은 주행 성능을 만족해야하는 극한의 레이스인 만큼 타이어 이 두 가지 부분을 모두 만족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그런만큼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기술력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FFF레이싱의 파트너십도 지난해 진행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FFF레이싱은 그랜드 투어링 레이스 팀인 '오랜지1 FFF 레이싱 팀'을 통해 한국타이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 결과에 만족해 2021시즌 파트너십 구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전무)는 "핵심 시장인 유럽에 세계 최고의 내구레이스를 통해 우리 제품의 높은 성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뉘르부르크링에서 FFF레이싱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FFF 레이싱팀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앞서 ADAC 베스트팔렌 레이스를 비롯해 니멕스 DMV 4시간 레이스, 에이바흐 ADAC ACAS 컵 등에서도 한국타이어의 제품을 장착하고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