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금융·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K-파이낸스’ 확장에 나섰다. 현지 은행·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과 국경 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와 면담하고 현지 금융·산업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한·베 금융협력 포럼과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주요 경제·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구체화했다. 현지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Vietcombank)과 △글로벌 기준 리스크 관리 △금융모델 개발 △인프라 투자 협력 △은행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논의했다.
또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와 △교민 금융 서비스 고도화 △국경 간 금융 확대 △디지털 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 협력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현지 대표 ICT 기업 FPT 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핀테크 기술 적용과 창업기업 지원, 디지털 금융 확대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개인·기업 금융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 베트남 선도 디지털 은행 도약을 목표로, 동남아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