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이 호주 엔지니어링·철강 제조업체 TEi 서비스(TEi Services)의 부품을 공급받는다. 호주 장갑차(IFV) 사업에서 '팀 한화'로 협력한 TEi 서비스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LAND) 8116'에도 힘을 보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최근 TEi 서비스와 1000만 달러(약 136억원) 이상의 AS9 헌츠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TEi 서비스는 타운스빌 작업장에서 장갑 도어, 해치, 커버를 제조하고 완성된 제품을 빅토리아주 아발론에 있는 한화에어로 장갑차 생산시설(H-ACE)에 납품해 AS9 헌츠맨에 통합할 예정이다. TEi 서비스는 퀸즐랜드 북부 타운즈빌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업체이다. 엔지니어링, 제작, 코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TEi는 5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에서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TEi 서비스는 한화에어로의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주요 제작 패키지 작업에도 협력했다. 한화에어로가 호주군 장갑차 사업 획득을 위해 진행한 로드쇼를 통해 협력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오스트리아 자동차 제조사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와 전기차 관련 이해도가 높은 만큼 마그나 슈타이어에 대한 중국 브랜드들의 의존도는 지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 슈타이어는 중국 브랜드들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 유럽 진출 계획에 맞춰 생산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유럽 공장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로널드 프레트너(Roland Prettner) 마그나 슈타이어 사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낸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현지화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도달했고 현재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이들 중국 브랜드가 유럽 제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브랜드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마그나 슈타이어와 중국 브랜드 간 협업의 배경은 유럽이 중국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