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오스트리아 자동차 제조사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와 전기차 관련 이해도가 높은 만큼 마그나 슈타이어에 대한 중국 브랜드들의 의존도는 지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 슈타이어는 중국 브랜드들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 유럽 진출 계획에 맞춰 생산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유럽 공장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로널드 프레트너(Roland Prettner) 마그나 슈타이어 사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낸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현지화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도달했고 현재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이들 중국 브랜드가 유럽 제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브랜드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마그나 슈타이어와 중국 브랜드 간 협업의 배경은 유럽이 중국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가 대만에 두 번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TSMC 주요 경영진 및 대만 정부 관계자와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훈풍 속에 관련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로선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공상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 등은 엔비디아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단지에 두 번째 AI 연구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22년 타이베이시 네이후에 첫 AI R&D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R&D센터 설립에는 대만 컴퓨터 및 전자기기 제조사 폭스콘(Foxconn)이 시설 설치 파트너로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4일~7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에서 진행되는 정보기술(IT) 박람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TAIPEI COMPUTEX 2024)'를 앞두고 지난 26일 대만을 미리 방문했다. 그는 조만간 모리스 창(張忠謀) TSMC 창업자, 웨이저자(魏哲家) TSMC CEO 등 경영진과 만나 비공개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