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신공영이 우즈베키스탄 한국형 신도시 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어 현지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29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州) 정부에 따르면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은 페르가나주 청사에서 하이룰라 보자로프(Khairullo Bozorov) 주지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Kokand Hanshin Park City)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한신공영이 동남아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해외 사업이다. 페르가나주 코칸트에 51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상업시설, 녹지 등을 4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앞서 한신공영과 페르가나주는 지난 3월 이 사업을 위한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 당국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착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3월 14일자 참고 : [단독] 한신공영, 우즈벡 '한국형 신도시' 투자계약 최종 확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이 신(新)남방 주요 국가인 캄보디아 건설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이 회사가 수행 중인 도로 공사와 관련해 캄보디아 당국이 공사 지연과 품질 하자를 문제 삼고 있어서다. 25일 현지 언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순찬쏠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2번·22번 국도 현장 점검을 실시하면서 "공사 진행이 느리고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한신공영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공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부 타케오 지역을 잇는 2번·22번 국도를 각각 62.5㎞, 9.6㎞ 확장하고 개보수하는 것이다. 한신공영는 지난 2109년 6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며 공사금액 534억원이다. 당초 올해 4월 완공 예정이었는데, 한신공영 측에서 오는 8월까지로 4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순찰쏠 장관은 "현장 점검 결과 대부분 구간에서 기준에 못 치지는 부분을 발견했고 즉시 수리를 요구했다"며 "그동안 한신공영이 수행했던 도로 공사에서 이같은 문제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한신공영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신공영이 우즈베키스탄 한국형 신도시 투자 계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최근 대한민국을 방한한 하이룰라 보자로프(Khairullo Bozorov) 우즈벡 페르가나 주지사와 만나 우즈벡 한국형 신도시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투자 협약을 맺은 지 약 11개월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 양측 대표는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Kokand Hanshin Park City)' 개발 사업을 위한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097억 원) 규모 투자 계약 건에 대해 공동서명했다. 앞서 한신공영은 지난해 4월 우즈벡 페르가나주 정부와 이미 한차례 개발 사업 관련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6일 참고 한신공영, 우즈벡에 '한국형 신도시' 짓는다>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는 한신공영이 동남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처음 수행하는 해외사업이다. 페르가나주 코칸트에 51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상업시설, 녹지 등을 4단계에 걸쳐 마련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신공영의 캄보디아 금융 계열사가 현지 커피전문점과 손잡고 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 캄보디아 계열사 촉쩨이파이낸스(ChokChey Financ)는 커피전문점 본카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촉쩨이파이낸스는 본카페의 가맹점주들에게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본카페는 동남아를 거점으로 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커피 대기업인 마시모자네티베버리지그룹(Massimo Zanetti Beverage Group)에 인수됐다. 촉쩨이파이낸스는 한공공영이 지난 2017년 인수한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업체다. 한신공영은 이 회사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촉쩨이파이낸스는 개인을 대상으로 소액대출과 사업과 농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약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