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버스 1위 업체 프로테라(Proterra)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배터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미국 최대 전기 상용차 전용 배터리 공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확대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프로테라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1분기 부터 파워드(Powered™) 배터리를 고객사에 배송한다. 유럽 동부 해안의 고객사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자체 전기버스 생산시설에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프로테라는 독일 다임러의 트럭 자회사인 미국 토마스 빌트 버스, 스웨덴 볼타트럭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공장은 32만7000ft² 규모의 부지에 들어섰다. 프로테라는 2021년 말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76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본보 2021년 12월 15일 참고 '버스계 테슬라' 프로테라, 배터리 제3공장 추진…LG엔솔 물량 확대 기대감> 연간 수 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가레스 조이스 프로테라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계획을 발표한 지 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스쿨버스의 전기화에 6조원 이상 쓴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배기가스 노출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전력망 연계 기술(V2G) 기술을 활용해 버스 충전 후 남은 전력을 가정에 사용할 수 있어 전력 공급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11월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라 전기 스쿨버스 교체 예산에 향후 5년 동안 50억 달러(약 6조6520억원)를 쏟기로 했다. 이는 약 1만 대의 전기버스를 보급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미 올해 클린 스쿨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280억원)를 391개 신청 기관에 지급했다. 지원금은 2463대의 스쿨버스 구매에 쓰인다. 95%는 전기버스가 될 전망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WRI(World Resources InstitutE)는 지난 9월 기준 38개 주에 1만2720대의 전기 스쿨버스가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이라고 추산했다. 3월 조사를 시작한 후 약 500대가 증가했으며 작년 8월과 비교하면 10배 뛰었다. 전기버스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주는 캘리포니아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배터리팩 개발을 시사했다. 배터리 수급난에 대응해 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며 배터리팩을 공급해온 프로테라와의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킴 브래디(Kim Brady) 니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뱅크가 주최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컨퍼런스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려면 자체적으로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인소싱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시점은 2024년쯤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니콜라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궁극적으로 독자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로버트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셀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애피타이저(전채요리)에 불과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완성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버스계의 테슬라' 프로테라가 캐나다 전기버스·트럭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니콜라에 이어 추가 수주를 올리며 배터리 사업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비시니티모터스(Vicinity Motor Corp)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최소 600대에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테라의 배터리는 비시니티모터스의 전기차 플랫폼과 결합된다. 너비가 28피트(약 8.5m)인 전기버스 '비시니티 라이트닝'을 비롯해 클래스3 트럭 'VMC 1200' 클래스5 트럭 'VCM 1500'에 탑재된다. 프로테라의 배터리를 장착한 비시니티 라이트닝은 오는 3분기부터 생산된다. 2008년 설립된 비시니티모터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더그로브에 본사를 둔 전기버스 제조사다. 당초 그란데 웨스트 운송 회사(Grande West Transportation Group)로 불렸으나 지난해 사명이 바뀌었다. 작년 10월 캐나다 일렉트로비야(Electrovaya)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VMC 1200과 전기버스에 필요한 배터리를 받기로 했으며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테라와 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버스 제조사 프로테라가 일본 중장비 업체 코마츠와 광산용 전기 장비 개발에 손을 잡았다. 프로테라의 배터리를 활용해 내년부터 전기 장비를 생산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코마츠와 광산용 중장비의 전기화에 협력한다. 프로테라의 H시리즈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 LHD(광석 또는 폐석을 운반 장비에 적재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 드릴, 볼터 등을 개발한다. 코마츠는 연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2022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마츠는 친환경 장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유압 굴삭기를 출시했다. 올해 고객사와 '탄소 배출 제로' 광산 장비·인프라 개발·공급에 협업하고자 새 얼라이언스도 출범시켰다. 지난 1월에는 프로테라와 전기·유압식 중형 굴삭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테라의 배터리가 장착된 굴삭기로 2023~2024년 상업 생산이 예상된다. 프로테라는 코마츠와 협력을 강화해 광산용 장비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전기 장비는 에너지 효율이 90%로 디젤 장비(35%)보다 좋고 소음이 적다. 디젤 등 화석연료를 운반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지 비용도 적게 든다.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