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11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발표된다.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맡으로 것으로 예고되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전 등을 포함한 석유·가스전 11곳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 사업자 발표되는 석유·가스전 11곳은 아부 사파(Abu Safah), 마니파(Manifa), 즐루프(Zuluf), 마르잔(Marjan), 하스바(Hasbah), 사파니야(Safaniyah) 등이다. 11개 프로젝트 구매 주문서(CRPO)에는 △P97 △P98 △P99 △P100 △P101 △P117 △P118 △P119 △P120 △P121 △P122이다. P97~101호가 먼저 낙찰된 뒤 다음달 나머지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아람코가 이번에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은 장기 계약(LTA) 속해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아람코가 LTA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외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영국 람프렐, 미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세계 최대 유전지대 중 하나인 사파니야(Safaniyah) 유전 입찰을 두 달 뒤로 미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파니야 해상 증분 계획에 대한 기술·상업적 제안 담긴 입찰을 2개월 연기해 내년 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입찰은 이달 초 마감됐지만 제출은 내년 1월 말로 예상된다. 최대 10개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EPCI)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사파니야에 필요한 해양 인프라는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사파니야로부터 70만 bpd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증분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은 설명하지 않았다. 아람코는 지난해 현지 해양플랜트 3개 사업 입찰을 개시한다고 알렸다. 수십 건의 장기 계약(LTA) 입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사우디, 해양플랜트 3개 사업 입찰 시동…현대중공업 수주 기대감> 특히 올해 초 사파니야 증분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10개의 EPCI 입찰을 제안해 탐내는 LTA 계약자 목록에 작업을 제공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가스전을 발견했다. 가스전 추가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동부지역인 '아우타드'와 '다란'에서 천연 가스 매장지 2곳을 탐색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우타드(Awtad)는 사우디아라비아 호푸프에서 남서쪽으로 142km 떨어진 가와르 유전의 남서쪽에서 발견됐다. 알 다나(AlDahna)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도시 다란에서 남서쪽으로 23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Awtad-108001 유정에서는 매일 740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하루 1000만 표준 입방피트의 비율로 가스가 흘러나왔고, Awtad-100921 유정에서는 1690만 scf/d의 비율로 매일 165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가스가 나왔다. 알다나 가스는 AlDahna-4 유정에서 매일 810만 scf/d의 비율로, AlDahna-370100 유정에서 1750만 scf/d의 비율로 매일 362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흘러나왔다. 사우디 왕자이자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은 "가스전 발견은 왕국의 전략을 지원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시총 1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에서 다운스트림 입지를 확장함에 따라 태국 국영 석유 회사인 PT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원유 소싱과 정제, 석유화학 제품, 액화천연가스(LNG) 마케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타 잠재적 활동 영역에는 그린 수소 등 다양한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가 포함된다. 오타폴 러크피분(Auttapol Rerkpiboon) PTT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PTT와 아람코가 미래를 내다보고 기존의 에너지 이상으로 협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에너지 전환을 수용하면서 공급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MOU에 따라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포함하도록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장한다. 또 추가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한다. 이는 PTT의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녹색 에너지 성장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아브라힘 알부아이나인(Ibrahim al-Buainain) 아람코 영업·무역·공급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