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콘티넨탈 타이어가 ESG 경영 일환으로 민들레를 이용한 친환경 타이어 생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00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콘티넨털은 민들레 뿌리를 이용한 고무 타이어 연구 개발을 위한 'Taraxagum 프로젝트'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생산과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기존 천연고무 추출 방식이 과도한 살충제와 지하수 사용, 고무나무 생산을 위한 벌목 등으로 생태계 위협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 ESG 경영 일환으로 재활용한 원료(17%)와 재생 가능한 원료(35%)를 사용해 타이어를 만드는 콘티넨탈은 이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 민들레 고무를 활용한 타이어는 이미 승용차 및 화물차용 타이어 시제품 생산에 적용됐고 도로 주행 테스트 등 모든 면에서 적합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민들레 고무 외에도 왕겨에서 추출한 규산염, 식물성 기름 및 수지(resin) 등의 바이오 원재료들과 재활용한 원료들인 플라스틱 페트병, 스틸, 재생 카본 블랙, 낡은 타이어에서 나온 고무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재생 카본 블랙은 탄화수소가 열분해 또는 불완전 연소함으로써 생성되는 미세한 탄소의 분말이다. 데이비드 오도넬(D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의 아마존향 전기밴(EDV)에 독일 콘티넨탈 타이어가 장착된다. 전기로 구동되는 배달용 차량 특성에 맞게 특별 설계됐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리비안에 LT245/70 R16 규격의 '밴콘택(VanContact) A/S'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향 리비안 프라임 밴(Rivian Prime Van·이하 RPV)500과 700에 탑재된다. 밴콘택 A/S는 RPV 시리즈 맞춤형 타이어다. △낮은 타이어 회전 저항 △긴 주행 거리 △높은 적재 용량 등 일반 승용차나 내연기관차와 다른 특성을 가진 배달용 전기밴에 최적화했다. 독특한 트레드(바닥면) 디자인이 적용돼 견고한 조향 안전성과 핸들링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많은 수의 사이프(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와 측면·세로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블록 강성 설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과 방수성 등이 뛰어나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리비안은 아마존에 오는 2030년까지 프라임 서비스에 특화된 전기밴 10만 대를 공급한다. 프라임은 아마존이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구매한 제품을 빠
[더구루=길소연 기자] 자율주행 개발 가속화 기술기업 콘티넨탈이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합작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 자동차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콘티넨탈과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 합작사를 설립한다. 합작사 대주주는 콘티넨탈이 된다. 콘티넨탈의 자동차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동 운전(AD)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프로세서와 알고리즘 결합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호라이즌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글로벌 범위와 제조 공간을 제공한다. 합작사는 중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국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작사는 상하이 자딩구 자딩 공업지구에 세워진다. 200명 이상의 직원을 둘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그동안 일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합작사를 세워 대량 생산을 목표로 했다. 업계는 ADAS와 AD 기능에 의해 촉진되는 AI 주행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고 개발 속도가 가장 중요한 분야로 보고 있다. 이에 콘티넨탈과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합작사를 통해 자동차 AI 기술 상용화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미국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이 가속화된다. 지분 투자로 USNC의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메랄코)는 최근 USNC와 필리핀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MMR) 설치를 위한 전체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다. 로니 L.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에서 재정적인 안전성과 기타 매우 중요한 매개변수 뿐만 아니라 MMR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와 같은 현장별 연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랄코는 4개월간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학적 조사가 필요한 5개 지역을 확인했다. 마누엘 판 길리난(Manuel V. Pangilinan) 메랄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개발 기업 모더나가 메타지노미(Metagenomi)와의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 과제를 종료한다. 메타지노미는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한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 기업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란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환자에게 채취한 체세포나 줄기세포 등에서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제거해 정상 세포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메타지노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상호 합의하고 유전자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지난 2021년 유전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이다. 당시 모더나는 메타지노미에 지분 투자하고 7000만달러(약 957억3900만원) 규모의 유전자 편집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모더나는 지금까지 메타지노미에 유전자 편집 기술 기술이전 선급금으로 4960만달러(약 678억3800만원)를 지급했다. 모더나는 공동 연구 과제 종료 배경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투자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공동 연구 과제 종료 소식이 발표되면서 메타지노미의 주가가 하락했다. 2일 나스닥 시장에서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