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독일 후판 제조업체로부터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에 사용될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오스테드는 친환경 공급망을 확보해 미래 고객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딜링거 휘테(Dillinger Hütte, 이하 딜링거)와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용 저탄소 후판 강철을 조달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딜링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양사의 MOU는 유럽연합(EU)이 최근 통과한 '탄소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에 따른 것이다. 탄소중립산업법은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electrolysers)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Grid) 기술 등 총 8개 분야 탄소중립기술의 EU 역내 생산 목표를 설정한다. 법안에는 관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투자 촉진, 규제 간소화,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됐다. 오스테드가 모노파일에 딜링거의 저탄소 후판을 조달하면 핵심 원자재 공급과 용량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해상 풍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스테드가 영국 해상풍력단지에 새 터빈공장을 건설한다. 오스테드는 영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청정에너지원을 생산하고 있다. 영국은 해상풍력을 통해 2030년까지 최대 50GW 용량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1억 파운드(약 1670억원)를 투자해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 산업단지 내 터빈공장을 짓는다. 터빈공장에서 생산된 신규 터빈은 오스테드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단지인 '혼시 3(Hornsea 3)'에 사용된다. 공장 건설로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장이 가동되면 수억 파운드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혼시3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최대 231개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2.85GW, 총투자비는 80억 파운드(약 13조원)로 추정된다.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세아윈드가 영국 내 유일한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급업체로서 혼시3 프로젝트 포함 영국 해상풍력 발전 공급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본보 2022년 7월 8일 참고 '세아윈드 참여'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머스크(A.P. Moller-Maersk)가 동남아시아의 창고 용량 확대에 투자한다. 동남아시아의 공급망 강화와 상품 배송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조치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동남아시아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3년간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한다. 투자금은 머스크의 해상, 항공, 육상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창고 용량을 늘리는데 쓰인다. 머스크는 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걸쳐 약 48만㎡의 공급망 용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머스크의 동남아 공급망 투자는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과정을 원활하게 보장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물류 서비스 효율성 외에도 현지 일자리 창출과 기존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한다. 머스크는 "고객은 항공, 육상, 해상 등 다양한 운송 옵션을 선택할 때 더 큰 유연성을 갖게 되며 친환경적인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지속적인 무역 긴장, 인건비 상승,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로 인해 중국에서 벗어나 생산 역량을 다각화하고 있다. 머스크는 동남아시아에서 입지를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단일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첫발을 내딛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는 최근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Orsted)와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단지인 '혼시 3(Hornsea 3)' 조성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인 덴마크 국영 해상풍력 및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다.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혼시3 구역엔 최대 300기의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된다. 발전 용량 2.8GW로 약 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GW의 해상풍력을 설치하려고 한다. 현재 7.5GW의 해상 풍력이 작동 중이며 3.5GW가 건설 중이다. 여기에 혼시3을 포험하면 약 11GW 용량이 개발된다.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는 "4GW에 가까운 운영 중인 기존 영국 동해안 풍력 발전 단지에 인접한 혼시3의 크기와 위치를 활용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윈드는 영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가 로봇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보츠앤어스(Botsandus)에 투자한다. 로봇 서비스로 창고 물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P 묄러 머스크(A.P Moller-Maersk)는 보츠앤어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가운데 투자를 단행했다. 보츠앤어스가 초기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를 확보했는데 머스크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머스크 그로스(Maersk Growth)가 포함된 것이다. 보츠앤어스는 완전 자율형·모바일 로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물품은 창고를 통해 이동하는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다. 보츠앤어스는 물건이 창고에 도착하자마자 로봇은 배달 시 팔레트의 부피와 상태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같은 로봇들이 선반 위의 상품을 스캔하고 위치와 수량을 기록한다. 머스크는 보츠앤어스의 데이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보츠앤어스와 협력해 창고 재고 관리와 승인 프로세스 자동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장기적으로 고객은 다양한 창고에 있는 재고의 가시성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세계 최대 풍력단지 지분을 매각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AXA가 포함된 프랑스 컨소시엄과 영국 풍력 발전 단지 '혼시(Hornsea) 2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30억 파운드(약 4조7679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지분은 오스테드에 의해 구조화되고, 덴마크의 수출 신용 기관을 포함한 30개 은행에서 제공하는 주식과 선순위 멀티 트랜치 스테이플 파이낸싱 패키지의 조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AXA의 자회사 AXA IM Alts와 크레디트 아그리콜 어슈어런스(Credit Agricole Assurance)로 구성된 프랑스 컨소시엄은 각각 25%씩 지분을 갖게 된다. 영국 정부가 혼시 1, 2, 3, 4로 나뉘어 최대 6000MW급 풍력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규모 가운데 1위를 자랑한다. 혼시 1은 2020년에 완성됐고 현재는 혼시 2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혼시2는 북해의 요크셔 해안에서 90킬로미터(56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30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