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업 사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를 구상 중인 가운데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시범 사업자 중 하나로 참여할 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3개 지역에서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는 최근의 기온 상승과 강우량 증가 등 잇딴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해 양식업 사업자들의 위험과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담수 양식 보험 서비스 시범 사업자 중 하나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AMK마이크로파이낸스(AMK Microfinance) △참로은마이크로파이낸스(Chamroeun Microfinance) △JC파이낸스(JC Finance) △암렛마이크로파이낸스(Amret Microfinance Institution)도 후보군에 올랐다. 현재 구상 중인 정책에는 물 1헥타르당 약 21달러의 평균 연간 보험료로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식업 사업자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인 만큼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 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중국에서 개인대출 등에 대한 관리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 받았다. 2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관리국 행정처벌 정보공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 15일 개인대출과 국내금융 관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90만 위안(약 1억7388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중국에서 우리은행에 대한 벌금 부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에도 국제 수지 통계와 재무 회계 보고서 등의 미보고를 이유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20만 위안(약 4000만원)의 벌금과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연체 정보 사전 미통지 등의 이유로 인민은행으로부터 198만5000위안(약 3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말까지 해외에서 총 11차례의 제재를 받았다. 이 중 중국법인이 5번으로 가장 많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미국 오리건주(州) 소재 주거용 부동산에 자금을 조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시큐리티 프로퍼티스(Security Properties)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다가구 주택인 펠로톤에 대해 우리은행·하나은행 등으로부터 71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이 다가구 주택은 총 265가구, 3개 동으로 구성된 A급 부동산이다. 전용 43~149㎡로 구성돼 있다. 이번 딜을 주관한 미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브 카슨 부사장은 "펠레톤은 전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기간에도 평균 96%가 넘는 임대율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집값은 금리 인상에도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 집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19.2% 상승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연간 최고 상승률(14.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 재고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2%나 감소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집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