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계 큰손 투자자가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 경영진에 회사 매각 추진을 요구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경제 블로그 베타빌(Betaville)에 따르면 스위스에 기반을 둔 행동주의 사모펀드 MKT택티컬펀드(MKT Tactical Fund)는 오리니아 이사회 측에 회사 매각을 진행할 투자은행(IB)을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펀드는 오리니아의 지분을 5% 이하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업계 안팎에서 오리니아 인수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오리니아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어 올해 초에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오리니아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본보 2021년 10월 25일자 참고 :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 추진>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11년 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헤지펀드들이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소재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이 회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27개 헤지펀드가 오리니아 주식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말 24곳에서 3곳이 늘었다. 의료 전문 헤지펀드 오비메드어드바이저는 헤지펀드들 가운데 가장 많은 7880만 달러(약 910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킹돈캐피탈이 227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로 뒤를 이었다. 또 시타델인베스트먼트, 베이커브로어드바이저, 헬스코르매니지먼트, 블랙클레인캐피탈, 프로사이트캐피탈 등도 이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 인사이더몽키는 "오리니아는 헤지펀드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주가 움직임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사다. 일진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투자해 현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글로벌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산업 시설과 대형 데이터 센터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테레스트리얼의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구축에 협력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스트리얼과 슈나이더는 지난달 안정적이고 저렴한 탄소 배출제로 기저부하 공급을 원하는 고에너지 사용자와 상업적 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암모니아, 알루미늄, 철강 생산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공정을 운영하는 많은 중공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직면한 주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슈나이더의 시스템이 에너지 관리를 자동화·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의 상업적·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소형모듈원자로(SMR) 'BWXR-300'을 내년 착공한다. 2028년까지 첫 호기를 완공하고 2030년대 중반 남은 호기도 모두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OPG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온타리오주에 GE히타치의 'BWRX-300' 4기 건설을 시작한다. 지난해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컨(Aecon) 그룹,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린과 SMR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로부터 BWRX-300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굴착 작업을 포함한 부지 준비 단계로 전환하고 규제 기관과 주주의 남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OPG는 향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총 1200㎿ 규모인 4기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호기 건설을 완료하고 이듬해 가동을 시작한다. 남은 호기도 3034~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기를 통해 약 12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