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이하 UAP)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플라잉 택시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UAP는 최근 △캐나다 항공서비스업체 '다이먼드그룹' △유럽 부동산펀드 'M7' 등 신규 투자사 2곳으로부터 자금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18억 원)를 유치했다. 당초 외부펀딩(시리즈 A)의 목표액였던 1000만 파운드를 훌쩍 넘긴 것. 리키 산두(Ricky Sandhu) UAP 창업자는 "플라잉카 사업에 관한 관심이 대내외적으로 급증하면서 지난 1년여 기간 투자금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UAP 시리즈A 투자 유치는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이들 투자사보다 먼저 UAP에 투자하며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8월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플라잉카 시제품과 UAM 인프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잇딴 자금 조달 성공으로 플라잉 택시 거점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UAP는 향후 5년 동안 플라잉 택시 거점 200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가 함께 건설하고 있는 영국 코번트리 '에어원'(Air One)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4월 시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어반에어포트는 오는 4월 세계 최초 플라잉카 도심공항 영국 코번트리 에어원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간지 1년여 만이다. eVTOL(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 충전, 적재 등 다양한 운영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중 하나인 플라잉카 공항이다. 기존 헬기장의 60% 크기의 모듈형 구조로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인프라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승객과 화물처리, 차량 충전, 유지보수 시설 등이 있다. 어반에어포트는 이번 에어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65개 도시에 에어원 200개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의 핵심 파트너는 현대차그룹이다. 지난 2020년 8월 어반에어포트와 업무제휴를 체결, 5개년 계획을 세우고 플라잉카 시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