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애플의 기술력이 더해진 '원-오브-어-카인드(One-of-a-Kind·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이키 에어맥스를 신고 나타났다. 업종을 넘나드는 IT와 패션계 공룡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렛 루즈(Let Loose·마음 가는대로)' 행사에서 나이키 에어맥스 1 '86을 신었다. 이 신발이 특별한 것은 애플이 이날 선보인 아이패드 신제품을 활용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에어맥스 텅(혀) 부분에 부착된 라벨의 로고 아래에 '메이드 온 아이패드(Made on iPad)'라는 문구가 프린팅돼 있다. 옆면에는 무지개 스티칭의 나이키 로고 '스우시'가 위치한다. 라벨의 문구와 스우시를 포함한 에어맥스 디자인은 애플 신제품 애플펜슬 프로로 아이패드에서 그려진 손글씨와 손그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다만 쿡 CEO가 착용한 에어맥스는 발매 예정에 없는 커스텀 운동화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과 나이키 간 협업은 쿡 CEO와 나이키 간 오랜 인연이 밑바탕이 됐다. 쿡 CEO는 현재 나이키의 선임사외이사 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호텔TV를 상용화한다.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스마트 TV로,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계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께부터 호텔 객실용 TV에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 지원을 시작한다. 당초 작년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고객사가 도입 시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에 우선 도입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영국 등 세계 100여개 국에 6000개의 지점, 90만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킴튼, 리젠트, 호텔인디고, 홀리데이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중 일부 호텔 내 LG전자 TV를 통해 고객에 최초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작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 공개했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LG전자, 캐나다서 애플 '에어플레이' 호환 호텔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하는 첫 고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2나노 팹 건설 계획 등 TSMC의 차세대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 윤곽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초기 용량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TSMC 2나노 공정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와 맥 신제품 등에 탑재될 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지난 2015년부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전량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A17 칩과 맥북, 아이패드 프로 등에 장착된 M3 칩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첫 물량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는 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애플과 TSMC가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나노 공정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해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기술개발과 초기 사이트 확보를 공동 추진했다. 최근 TSMC가 2나노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애플 관련 소문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첫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용 펜슬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달 출시를 앞둔 비전 프로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작년 7월 출원한 '휴대용 컨트롤러를 갖춘 컴퓨터 시스템(Computer Systems with Handheld Controllers)'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다양한 전자 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 제품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애플은 펜슬 모양을 가진 장치를 예로 들었다. 전자기기의 컨트롤러로서, 부착된 센서를 통해 △스와이프 △쓰기 △그리기 △흔들기 △회전 등의 동작을 감지해 제품을 조종한다. 비전 프로를 비롯해 맥,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북 등 여러 제품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애플이 구체적으로 가상현실(VR) 또는 혼합현실(MR) 시스템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컨트롤러를 통해 비전 프로와 같은 장치를 제어할 때 어떻게 신호를 주고 받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평면도를 특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IBM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3일 미국 외환거래 플랫폼 '포렉스닷컴(forex.com)'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최다 신규 특허 출원 △매출 대비 높은 R&D 투자 비중 등에 힘입어 10점 만점 중 9.25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8513개의 새로운 특허를 신청했다. 포렉스닷컴이 뽑은 상위 10개 혁신 기업 중 가장 높은 숫자로, 활발한 기술 개발 활동을 입증했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약 2050억 달러)의 9.8%에 달하는 금액(약 200억 달러)을 R&D 투자 비용으로 지출했다. 약 290억 달러(7.6%)를 쏟은 애플과 비교해 투자 규모는 작지만 매출 대비 비중이 더 높았다. 애플은 9.03점을 받아 2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출원한 특허 수(2313개) 기준 순위는 10개 기업 중 7위로 애플의 특허 활동은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하지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애플과 영국 ARM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진다. 새로운 장기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약 20년 간 양사가 이룰 기술 혁신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ARM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 개정판에서 "우리는 애플과 2040년 이후까지 연장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애플과 애플의 ARM 아키텍처 액세스에 대한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ARM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협력사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아콘 컴퓨터(Acorn Computers),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VLSI 테크놀로지 간 합작 결과물이다. 당시 애플은 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었다.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ARM이 애플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주요 제품 라인업 전반에 사용되는 칩셋에 ARM의 기술이 쓰인다. 애플은 ARM의 기술을 토대로 설계한 칩을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한다. 애플은 ARM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애플, 삼성전자, 인텔, 구글, TSMC,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 배터리 탈부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채택한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 간 대립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유튜브 채널 '올빗(Orbit)'에 따르면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U의 규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터너스 수석부사장은 "아이폰의 방수 등급은 IP68으로, 고객들이 실수로 전화기를 물에 빠뜨린 후 이틀 후에 꺼내도 여전히 작동하는 등 믿을 수 없이 완벽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이 수준의 내구성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방수 처리하는 첨단 접착제와 실런트가 많이 필요하며 제품을 열어보는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교체형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탈착식 배터리를 사용하면 기기 뒷면 틈새로 물이 들어갈 수 있어 제대로 된 방수 기능을 구현할 수 없다. 단순히 '수리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TCL 등에 이어 애플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폴란드 매체 '가제타 와이보르차(Gazeta Wyborcza)'에 따르면 녹틸루카는 최근 애플과 올레드(OLED) 핵심 재료인 '이미터' 테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 조립 협력사인 폭스콘 대만 공장에서 수개월 간 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공급 여부가 확정된다. 녹틸루카가 공식적으로 애플과의 협력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녹틸루카가 묘사한 파트너사의 특성이 애플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녹틸루카는 "파트너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이자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도 전문으로 하는 미국 회사"라며 "(이 회사가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멀티 터치 OLED 패널을 기반으로 구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 수혜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녹틸루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에 이어 아이폰 신제품에 적층형 배터리를 채택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적층형 배터리를 책임질 삼성SDI가 신공법을 앞세워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IT 전문 팁스터 'RG클라우드S'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공개할 아이폰15에 적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 라인업에 적용할 전망이다. 적층형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내부 소재를 계단처럼 쌓는 '스태킹(Stacking)'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이면서도 동일한 배터리 크기를 유지해 고효율 소형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에 최적이다. 삼성전자도 내년 출시할 갤럭시S24 시리즈 일부 모델에 적층형 배터리 탑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S24 울트라와 플러스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적층형 배터리에 쿨링 젤을 장착해 발열을 낮추고 65W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SDI가 삼성전자에 적층형 배터리를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도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SDI는 실제 소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스태킹 공정을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의 주행테스트를 확대한다. 애플카 프로젝트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력을 재정비, 개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에 등록된 자료 기준, 애플은 152명의 시범 운전사와 66대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 초 운전자를 대폭 줄인 뒤 다시 늘리는 모습이다. 앞서 애플은 올 3월 기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에 투입할 수 있는 운전자 201명을 고용했었다. 다음달인 4월 145명으로 급격하게 인력을 감축하며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세달여 만에 다시 규모를 확장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애플 소속 운전자 규모가 감소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초에도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운전자 수를 거의 절반 이하로 줄인 바 있다. 사업 환경에 따라 인력 규모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 F-150부터 △렉서스 RX450h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제타 등을 주행테스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브로드컴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이하 칼텍)와의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칼텍의 특허를 무효화하려던 애플과 브로드컴의 행보에 퇴짜를 놓으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프렐로거 미국 법무차관은 대법원에 애플과 브로드컴의 항소를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애플과 브로드컴이 칼텍의 특허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결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이 옳다고 봤다. 칼텍과 애플·브로드컴 간 소송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칼텍은 애플과 브로드컴이 무선랜(와이파이)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지난 2020년 진행된 1심에서 칼텍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애플과 브로드컴에 각각 8억3780만 달러와 2억702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애플과 브로드컴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심을 냈다. 연방순회법원은 지난해 손해배상금에 의문을 표하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하급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애플과 브로드컴이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따질 수 없다고 결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현지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지원 정책을 확대, 스마트폰을 넘어 반도체 분야까지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24일 블룸버그TV에 따르면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인도에서 전자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성장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경쟁하려는 인도의 노력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인도는 스마트폰 산업에서 특히 많은 성공을 이뤘다"며 "우리는 이를 다른 제품 범주로 확장해 성공을 다시 재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도 칩 생산과 패키징 공장을 인도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산연계인센티브(PLI)가 대표적이다. PLI는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휴대폰 산업에 국한됐던 지원금 종류와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