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알게르논 파마슈티컬의 'NP-120(이펜프로딜)'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알게르논 파마슈티컬과 가진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vestigational New Drug) 미팅에서 만성 기침 치료제로 개발 중인 NP-120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내놨다. 알게르논 파마슈티컬은 미국에서 만성 기침에 대한 임상 2상에 착수하기 위해 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을 FDA에 요청했다. 알게르논 파마슈티컬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만성 기침과 특발성 폐섬유증(IPF)에 대한 임상 2상에서 나온 긍정적 중간 추세 데이터를 제출했다. 기준치와 비교했을 때 기침 횟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 임상시험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기침 빈도가 42%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알게르논 파마슈티컬은 FDA가 임상 2상 시험 설계와 선택된 평가변수에 관해 FDA가 유용한 지침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FDA가 임상 2상을 시작하기 전에 완료할 것을 요구한 표준 유전자 독성 시험에는 약 90일 걸릴 전망이다. FDA가 지난해 11월 말 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에서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긍정적 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제약사 알게르논 파마슈티칼즈(Algernon Pharmaceuticals Inc, 이하 알게르논)가 미국에서 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NP-120'(이펜프로딜)의 임상에 시동을 건다. 알게르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NP-120의 임상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 결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Pre-IND는 해당 회사가 임상을 신청해도 되는지 평가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FDA에서 알려주는 절차다.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회사는 바로 임상에 돌입할 수 있다. 알게르논은 신속히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희귀의약품 지정도 추진한다. 이는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7년간의 시장 독점권 부여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크리스토퍼 모로(Christopher J. Moreau) 알게르논 최고경영자(CEO)는 "FDA로부터 받은 피드백에 매우 만족한다"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소세포폐암으로 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