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얄더치쉘(이하 쉘)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기술력을 보탠다. 대회 참가용 수소차에 연료전지를 공급, 개발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쉘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 참가하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팀을 후원한다. 델프트 공대팀이 만든 차량 '에코-러너 XII(Eco-Runner XII)'에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다. 에코 마라톤 대회는 쉘이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대륙의 학생들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23명으로 구성된 델프트 공대팀이 개발한 에코-러너 XII는 350g의 초경량 차량이다. 가벼운 무게에도 주행거리 1195km로 신기록을 달성,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수소차라는 별칭을 얻었다. 델프트 공대팀은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 섬유 소재를 적용했다. 또 효율성이 향상된 맞춤형 전기모터를 개발하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장착했다. 플러그파워 관계자는 "에코-러너 XII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을 적용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플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얄더치쉘(이하 쉘)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손을 잡는다. 중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쉘과 전기차(BEV)·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고객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충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중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중국 선전에 1만 개 이상의 충천소를 운영하고 중국 전역으로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럽에서는 쉘이 기존 보유만 27만5000여 개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 주요 시장에 '비야디-쉘 전기차 허브'도 구축한다. 고객에 비야디 전기차와 양사가 공동 개발한 충전·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비야디와 쉘은 배터리 성능·고급 충전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ESS(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해 건물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V2G(Vehicle-to-Grid) 등과 같은 솔루션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로얄더치쉘(이하 쉘), 토탈, BP 등 유럽 에너지 '빅3'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가세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쉘이 영국 내 충전망 확대 전략을 밝히면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최근 향후 4년간 영국에 전기차 공공충전소 5만 곳을 설치한다. 올해 초 독일 전기차 충전기업 유비트리시티를 인수한 데 이은 전략적 행보다. 쉘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조만간 슈퍼마켓 100여 곳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접근·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로등과 볼라드 등 공공도로 인프라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유비트리시티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특히 △영국 대부분 가정집이 별도 주차시설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점 △정부가 공공충전기 설치 비용 보조금을 최대 75%까지만 지원, 지방의회가 초기 설치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점 등은 영국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쉘은 각 지방정부에 중앙정부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는 충전시설 설치 초기비용 지불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데이비드 번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