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주요 주주들과 협력해 신용카드와 증권계좌를 출시했다. 상품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라인뱅크는 신용카드와 증권결제계좌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라인뱅크는 주요 투자자인 타이완유니온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내놨다. 쇼핑액 캐시백,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라인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라인뱅크는 또 2대 주주인 푸본상업은행의 계열사 푸본증권과 손잡고 증권결계계좌를 선보였다. 라인뱅크 앱에서 푸본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라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손해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3일자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소비자 만족도 '96%'>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2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온라인 계좌 수는 150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초기 높은 투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디지털은행 라인뱅크 바이(by) 하나은행이 모바일 무담보 신용 대출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라인뱅크는 9일 ‘퀵 크레딧 & KTA 론(Quick Credit & KTA Loan)’ 기능을 통한 모바일 무담보 신용 대출 한도를 3억 루피아(약 2541억 원)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퀵 크레딧 & KTA 론은 △대출 상시 지급 △유연한 지불 옵션 △관리 및 지방 수수료 면제 등의 기능을 한다. 앞서 라인뱅크는 지난 7월 모바일 무담보 신용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3분 안에 신청·심사·실행이 완료된다. 당시 대출 한도는 1억 루피아(약 900만원)였지만 이번 한도 확대로 3배 증가하게 됐다. 서비스 지역도 확대됐다. 당초 모바일 무담보 신용 대출 서비스는 자카르타 수도권과 반둥, 수라바야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됐지만 이번에 △반텐 △카라왕 △시안주르 △수카부미 △세마랑 △족자카르타 △수라카르타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안톤 허마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소비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운영하는 핀테크 플랫폼 라인뱅크가 대만에서 손해보험 판매 면허를 취득했다. 라인뱅크는 온라인 보험 시장을 공략, 시장을 확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손해보험대리점업 인가를 취득했다. 이에따라 11월 내 오토바이, 자동차 보험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한다. 라인뱅크는 기존의 온라인 보험 신청 프로세스가 복잡하다고 판단, 이를 최적화해 보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라인 메신저를 결합해 다양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 유저가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보험 신청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인뱅크는 정식 출시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바람몰이에도 나선다. 라인뱅크는 총 18만 대만달러(약 780만원)를 제공하는 '오토바이 번호판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28일 이전에 자신의 오토바이 번호를 입력하면 되며 행운코드와 일치할 경우 경품을 획득하게 된다. 라인뱅크는 올해 3분기 디지털 예금 계좌 수를 131만2000개로 늘렸다. 올 2분기 123만개보다 6.6%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1분기 50% 성장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감소한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디지털은행 플랫폼 '라인뱅크 바이(by) 하나은행'의 월간 이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라인뱅크의 월간 활용 이용자 수(AUM)는 4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측은 "활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결제 수요를 잡기 위해 40여개 결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뱅크는 작년 6월 공식 출범했다. 국내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이 손잡고 해외에서 디지털은행을 선보인 것은 하나은행과 라인이 처음이다. 앞서 하나은행과 라인은 지난 2018년 10월 신주인수계약을 맺으며 디지털은행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라인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여 명의 세계 4위 대국임에도 은행 계좌 보유율이 40%에도 못 미친다. 1만8000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은 75% 달하고, 스마트폰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