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이 현지 항만청과 항만 인프라 활용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호주 정부로부터 계약 승인도 받아내며 리튬 수출 준비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4일(현지시간) MWPA(Mid West Ports Authority)와 항만 서비스·접근 계약(Port Services and Access Agreement)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은 이번 계약에 대해 서호주 항만 장관인 데이비드 마이클의 승인도 받았다. 이로써 향후 10년 동안 제럴턴 항구를 이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3년 또는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라이온타운은 현지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리튬을 수출한다. 라이온타운은 내년 중반 서호주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에서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캐슬린 밸리는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라이온타운은 초기 연간 50만톤(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6년 차에는 70만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온타운은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리튬을 운송하고자 지난 7월 호주 물류 기업 큐브와 1억18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지분을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의 인수를 앞두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핸콕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온타운의 지분 19.9%를 샀다. 매수 가격은 주당 가격은 3호주달러(약 2500원) 이하다. 핸콕은 "라이온타운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계곡의 리튬 광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250~400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채굴에 돌입한다.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서 매장량이 1500만t으로 추정되는 불다니아 광산도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테슬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10~15만 건조미터톤(DMT)을 납품한다. 라이온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재도전한다. 인수 가격을 다시 높여 제안서를 전달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의 선두 업체로 올라서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3일(현지시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라이온타운에 구속력 없는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주당 3.001호주달러(약 2500원)에 라이온타운의 발행 주식 전량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라이온타운의 가치를 66억 호주달러(약 5조6200억원)로 평가했다. 앨버말은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실사를 할 권한을 갖는다. 인수 전 리스크를 살피고 상호 합의 하에 제도실행계약(Scheme implementation agreement·SIA)을 추진한다. SIA는 소수 주주에게 대주주와 동등하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매각에 찬성을 얻도록 하는 제도다. 라이온타운 주주와 호주 규제 당국, 앨버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호주 광산 업체다. 2024년 중반 생산을 목표로 캐슬린 밸리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Limited,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또 실패했다.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라이온타운 이사회가 승인을 거부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앨버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27일 라이온타운의 지분 전량을 매수하겠다며 가격을 주당 2.5달러로 제시했었다. 이와 별개로 자회사 알티 리튬(RT Lithium Ltd)을 통해 라이온타운의 주식도 샀다. 알티 리튬은 현재 라이온타운의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앨버말은 실사와 이사회 승인, 규제 기관 허가 등을 거쳐 라이온타운을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라이온타운의 이사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자사의 주식을 과소평가했다며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앨버말이 제시한 가격은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작년 10월 20일 주당 2.2달러, 올해 3월 3일 2.35달러로 인수 가격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첨단 공정 칩과 패키징 가격을 잇따라 인상한다.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망 핵심 '키'를 쥔 TSMC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모건스탠리, 유니프레지던트증권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내년 3나노미터(nm) 공정과 자체 개발한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3나노 공정 가격은 5% 이상, CoWoS는 약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의 가격 인상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7월에도 TSMC가 내년 전 응용처에 걸쳐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TSMC가 고성능컴퓨팅(HPC)부터 가전제품용 칩까지 가격을 최대 10%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WoS 가격도 향후 2년간 약 20%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없어서 못 파는' TSMC, 내년 웨이퍼 가격 10% 인상 전망> AI, HPC,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