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배민)'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일본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설립한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송로봇 스타트업 서버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최근 13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지원하는 DX벤처스와 세븐일레븐의 벤처캐피털(VC) 세븐벤처스, 웨이브메이커파트너스 등이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전 세계적인 디지털·비대면 경제의 확대로 향후 자사 배달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배송차량 뉴로와 제휴해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버로보틱스는 올해 초 우버가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의 로봇사업부문인 포스트메이트X를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포스트메이츠는 지난 2017년 알리 카샤니가 창업한 록스(Lox)를 인수하며 배송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배송로봇 '서브'를 공개했다. 우버는 지난해 7월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 달러(약 3조1320억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고릴라즈'(Gorillas) 투자를 통해 안방시장 강화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식료품 배달업체 고릴라즈는 19일(현지시간)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0억 달러(1조1772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는 유럽 식료품 배달 부문에서 비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자금 조달은 고릴라즈가 지난 3월 시리즈 B 펀딩에서 2억9000만 달러(약 3414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한 지 7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라운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주도했다. 현재 딜리버리히어로는 2억3500만 달러(약 2767억원)를 투자하면서 고릴라즈의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코트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DST 글로벌(DST Global), 텐센트(Tencent) 등을 포함해, 신규 투자자 G 스퀘어(G Squared), 알란다 캐피탈(Alanda Capital) 등도 참여했다. 고릴라즈는 'Faster than you'(당신보다 더 빨리)라는 슬로건 하에 배달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초고속' 식료품 배송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품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스타트업 육성을 확대하면서 중동지역 핀테크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결제시스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BNPL(Buy Now Pay Later) 플랫폼 스타트업 '태비'(tabby)의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태비는 아디다스, 이케아 등과 같은 글로벌 그랜드와 지역 소매 업체를 비롯한 20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태비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GCC 시장에 진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메나(MENA)에 핀테크 투자를 한 첫 사례다. 메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합성어다. 마크 베네마 딜리버리히어로 수석 부사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MENA에 대한 첫 핀테크 투자로 태비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태비가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부터 중동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더구루=김다정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국내 1위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을 품은 독일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음식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189유로(약 25만6470원)에서 212유로(약 28만7680원)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다. 마커스 디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유럽 미디어 및 인터넷 가치에 대한 연구에서 가정 중 일부를 수정했다"며 "목표가는 새로운 평가 범위를 기반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인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증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129.40달러(약 14만9160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36..9% 상승했다. 최근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