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트럭 등 대형 자율주행차 사업을 허용하고 관련 제도를 확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서한을 보냈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코디악 로보틱스, 물류 회사 UPS·DHL·우버프레이트를 비롯해 각 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34개 관계 기관이 동참했다. 현행법상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게가 1만1파운드 이상인 자율주행차는 도로에서 시범운행 등을 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2015년 자율 트럭 운행을 금지했다. 자율주행차 산업 확대 기조에 맞춰 2019년 1만1파운드 미만의 배송용 자율주행 경차는 도로주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대형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는 불가하다. 캘리포니아주와 달리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네바다, 콜로라도주 등 미국 내 주요 자율주행 사업 거점 지역은 자율주행 트럭도 허용하고 있다. 공동 서한에 이름을 올린 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승용차 기반의 로보택시에는 강점이 있지만 장기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기존 자율주행 트럭에 로보택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고객사 확보에 사활을 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털링 앤더슨 오로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개최된 공개 행사 '오로라 일루미네이티드(Aurora Illuminated)'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통해 수익성 있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로보택시의 추가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하드웨어 비용을 낮춰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로라 일루미네이티드는 고객사와 미디어, 애널리스트, 투자자,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행사다. 미국 텍사스주 팔머 소재 사우스 댈러스 터미널에서 열린 행사 참석자들은 오로라의 자율주행 트럭을 타고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 '오로라 드라이버'를 체험했다. 오로라는 오는 2023년 말 완전 자율주행 트럭을 출시하고 1년 뒤인 2024년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 호출·공유 사업의 경우 우선 고수익을 내는 상업 비즈니스 중심의 항공 분야에 초첨을 맞춘다. 자율주행 트럭은 상업화와 수익성 확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기업가치 15조원을 목표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는 이번 거래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30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130억 달러(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합병 후 4년간 양측 설립자 주식에 대해 보호예수(락업)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리인벤트 테크놀로지는 링크트인 공동창업자 레이드 호프만과 온라인 게임회사 징가 설립자 마크 핀커스가 이끄는 회사다. 현재 호프만은 오로라 이사회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상품과 사람의 이동을 보다 공평하고 생산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리인벤트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