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가 맥주 코로나 양조장을 미국에서 독일로 변경했다. 유통비를 절감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독일 민심 헤아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다. 독일 소비자들이 자국 생산 맥주 선호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가 독일 베르니게로데(Hasseröder) 양조장에서 코로나 맥주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새롭게 수립한 글로벌 정책에 따라 코로나 생산지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Fairfield)와 콜로라도 포트콜린스(Fort Collins) 양조장에서 독일 베르니게로데로 변경했다. AB인베브는 양조장 변경 배경에 대해 코로나 맥주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통비와 인건비 등을 절감하는 등 양조장 운영 효울화를 꾀하고 핵심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선 AB인베브가 독일 소비자의 눈치를 보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적지않다. 네덜란드 금융조합인 라보뱅크(Rabobank)는 지난 2015년 독일 소비자 일부가 현지에서 AB인베브 불매 운동을 벌였던 점을 염두에 두고 양조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사업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담금에 이은 기술 유출로 문제가 된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협력 여부 재검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와 UAE가 새로운 협력자가 될 수 있을지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와 UAE가 KF-21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크다. 최근 사우디와 UAE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KM-SAM)-Ⅱ를 구매하며 한국과 방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보 2024년 6월 9일 참고 중동發 '천궁 구애' 현지서도 힘 실린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무기 구매 예산의 50%를 국산 장비 구매에 쓴다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가 비전 2030을 진행하려면 또 다른 해외 파트너와 공동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기술이전과 자국 현지 생산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토 표준 전투기까지 얻기 위해서는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게 낫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