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전해조 공급부터 인프라 엔지니어링까지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GA와 기본 엔지니어링·설계 패키지(BEDP)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맺은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플러그파워는 AGA가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건설 예정인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니아 공장에 대한 프런트 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엔지니어링 표준, 사양, 도면 등을 제공해 고객이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 4분기 AGA가 투자 여부를 확정하면 플러그파워는 신공장에 전해조 공급까지 맡는다. 플러그파워는 오는 2027년 1분기 전해조를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해조를 활용해 생산된 그린수소는 증기메탄개질(SMR) 기술을 대체해 암모니아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플러그파워의 설명이다. 전해조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의 국내 주력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에 대한 1차 시설투자가 내달 마무리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모델 ‘아이오닉9’(모델명 예정) 배터리 공급망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간 밀월도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다음달 말 서산 2공장 라인 재정비 작업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에 돌입한다. 이곳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9에 탑재될 고성능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온은 지난해 12월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서산 2·3공장 시설 투자에 1조7535억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작년 8월 발표한 3공장 신설(1조5000억원)에 2공장 라인 개보수를 위해 2535억원을 추가한 바 있다. 2공장 투자에는 생산라인 개조를 통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제조 공정 최적화 작업 등이 포함됐다. 내년으로 예정된 3공장 완공에 앞서 2공장 생산성을 높여 현대차로 부터 신규 수주한 물량을 일부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공장이 지난 2018년 가동에 돌입한 만큼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서는 최신 장비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기업인 클라리오스(Clarios)와 알트리스(Altris)가 차량용 저전압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리오스와 알트리스는 차량용 저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JDA)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차량용 저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과 양산에 나선다. 클라리오스와 알트리스는 올해 초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부적인 생산 계획도 수립하기 시작했다. 계약에 따라 클라리스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통합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차량용 저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한다. 알트리스는 저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클라리오스와 알트리스가 개발한 차량용 저전압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완전 배터리 전기차 등에서 관심받고 있다. 저전압 배터리는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의 확장으로 늘어나는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클라리오스와 알트리스는 나트륨 이온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미트라켐(미트라 퓨처 테크놀로지)'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트라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투자 회사 '알파웨이브 글로벌(Alpha Wave Global)'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알파웨이브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파웨이브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도 투자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미트라켐은 화려한 투자자 명단을 자랑한다. 알파웨이브 글로벌에 앞서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와 제너럴모터스(GM), 제온(Zeon), 인큐텔(InQTel), 테크멧-머큐리아(Techmet-Mercuria) 등이 시리즈A·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GS퓨처스는 GM이 주도한 6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트라켐은 GS퓨처스가 베팅한 첫 양극재 생산 기업이었다. <본보 2023년 8월 17일 참고 [단독] GS그룹, 이차전지사업 재진출…美 양극재 기업 '미트라' 투자> 미트라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배터리 양극재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PM)'의 잔여 지분 인수를 마쳤다. 지분 100%를 확보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실리콘 사업의 실적 회복에 나선다. 16일 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사모투자 합작회사 'MOM PEF'가 보유한 모멘티브 지분 4만941주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3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주식 매매 계약을 맺은 후 약 두 달 만이다. KCC는 MPM의 모기업인 모멘티브 홀딩스의 지분 60%를 갖고 있다. 남은 지분 40%는 MOM PEF가 소유한다. MOM PEF는 KCC 49.8%와 기타주주 50.2%의 지분으로 구성되는데 KCC는 기타주주분을 이번에 매입한 것이다. 잔여 지분 인수에 든 비용은 4050억원가량이다. KCC는 2019년 MPM 지분 매입 당시 컨소시엄 파트너인 SJL파트너스에 미국 증시 상장을 약속했었다. MPM 인수 후 5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5월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뉴욕거래소 상장을 통해 SJL이 지분 엑시트(시장 매각)에 성공하고 수익을 얻도록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작년 8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E3 리튬이 생산 확대를 위해 연구소를 넓힌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통합시켜 리튬 생산 증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E3 리튬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시에 위치한 캘거리 대학교의 탄산리튬 생산 연구소를 확장한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과 같은 배터리 제품의 연마,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합쳐 연구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E3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화학적 전환을 활용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을 전환한다"며 "전환 공정에 동일한 검증과 최적화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 확장에는 탄산리튬 생산을 검증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상용 시스템을 모방하는 축소된 공정 장비 구축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E3의 캘거리 대학교 연구소는 2021년 초부터 운영됐다. 연구소는 직접리튬추출(DLE) 처리 기술의 개발과 검증에 중점을 뒀다. 연구소 확장을 위해 내부 전문가팀은 탄산염에서 수산화리튬까지 계속해서 장비를 완성해야 할 필요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타당성 엔지니어링 연구와 향후 상업 운영을 지원한다. E3 리튬은 지난해 9월 캘거리 대학교의 리튬 시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모듈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태양광 발전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확률은 낮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시대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리셴더(李仙德) 진코솔라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내 (태양광) 산업체인의 가격이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오지판(高纪凡) 트리타솔라 최고경영자(CEO)도 현재 태양광 모듈 가격을 저점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최근 태양광 모듈 가격은 작년 3월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은 모듈 도매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리 회장은 "1분기 시장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고 이로 인해 가격 변동이 발생했다"며 "경쟁력이 부족하고 기술 혁신에 더디게 대응하는 기업들은 빠르게 퇴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리 회장은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측했다. 유럽과 북미 수요가 회복하고 중남미와 중동으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서다. 가오 CEO도 "하락세가 지속될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수요가 증가하며 수급 관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의 재무 건전성 순위가 공개됐다. 미국과 아시아권 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시아 기업의 저력을 드러냈다. 15일 에너지 분야 전문 홍콩 컨설팅 업체 '사이노볼테익스(Sinovoltaics)'가 발표한 'ESS 제조사 재무 건전성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상위 5위권 내 3개 기업이 아시아에 기반을 둔 회사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 대만 쿵롱배터리(Kung Long Battery) △4위 중국 머스탱 배터리(Mustang Battery) △5위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 △6위 아일랜드 이튼(Eaton) △7위 중국 시넥셀(Sinexcel) △8위 일본 GS유아사 △9위 일본 산요 △10위 미국 리벤트(Livent) 순이었다. 사이노볼테익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거점을 둔 55개 ESS 기업을 조사했다. 2020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약 4년에 걸친 각 기업의 재무 현황을 살폈다.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알트만 Z 스코어'를 활용했다. 알트만 Z 스코어는 1960년대에 주로 사용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가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공사가 중단된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의 합작공장의 건설에도 확신을 표했다. 전기차 케즘(일시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산업 육성에는 '꺾이지 않는 의지'를 내비쳤다. 14일 캐나다 방송사 'TVA' 등 외신에 따르면 르고 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캉쿠아시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포드와 한국인들이 검토 중이지만 공장은 지어질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는 앞서 시공사 재선정 이슈로 양극재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향후 시공사를 확정해 공사를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공사 진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르고 총리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르고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얼티엄캠 방문 소회도 남겼다. 그는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얼티엄캠 공장은) 2025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GM과 같은 대기업 유치에 성공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퀘벡주는 북미 최대 리튬 매장지를 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텔과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연료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기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서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주요 광물 공급망 구축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쿠아 메탈스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등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하는 499만 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ACME-REVIVE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 공급망의 활력 증진을 위해 석탄 기반 자원으로부터 중요 광물을 추출·생산하는 연합체다. 석탄과 석탄 폐기물, 석탄 부산물에서 희토류 원소와 기타 중요 물질을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CME-REVIVE 프로젝트는 환경 과학과 재료 공학 분야의 협력적 혁신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 받는다. 중요 광물에 대한 대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원의 잠재력을 강조해 미국이 청정 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쿠아 메탈스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파일럿 규모 시설에서 배터리 등급 코발트와 망간, 니켈, 리튬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 메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