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가까운 미래에 저희가 가진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Copilot)을 제공하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2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SDS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RPA(로봇처리자동화)·BPA(업무처리자동화) 등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선보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메신저·회의·문서관리 등 회사 공통 업무를 위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다. △화상 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과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하며 △메일 초안을 쓰고 △회의 내용뿐만 아니라 메일·메신저 대화를 요약한다. 오픈 AI의 GPT 3.5, 삼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북미 사업 현황을 파악하자는 내용의 메일을 관계자들에 보내고 회의를 진행해 이를 토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CAMX 파워(CAMX Power LLC)로부터 하이니켈 배터리 양극재 특허를 획득했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양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2일 미국 CAMX 파워(CAMX Power LL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에코프로비엠과 GEMX® 플랫폼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EMX®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 제조 기술에 관한 플랫폼이다.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MC(니켈망간코발트), LNO(리튬망간산화물)보다 코발트를 덜 사용하고 니켈과 망간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에 활용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GEMX® 플랫폼으로 제조된 양극재는 gNCA·gNMC·gLNO·gNMCA 등으로 불린다. CAMX 파워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에 GEMX® 플랫폼 특허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벨기에 유미코어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까지 파트너에 합류하며 기술력을 입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초로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풍력타워를 지지하는 하부구조물과 풍력 타워간 합체를 위해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이 설치되면서 풍력발전 건설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메 오프쇼어(DEME Offshore)는 이달부터 미국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인 빈야드 윈드 1(Vineyard Wind 1)에서 TP를 설치한다. 데메는 매사추세츠에서 35마일 떨어진 연방 풍력 에너지 지역 OCS-A-0501에 설치되는 17개 모노파일에 TP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은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TP는 스페인의 윈다 리노버블(Windar Renovables)에서 제조하고 있다. 62개의 TP 중 첫 번째 부품은 지난 2022년 12월에 아빌레스(Avilés) 항구에 도착했다. TP는 재킷 위에 위치하는 타워·터빈·블레이드의 무게와 진동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프로젝트마다 모양이 모두 달라 경험과 기술력, 적절한 공법적용이 필수다. 빈야드 윈드 1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를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4월 최고 판매 기록을 썼다. EV9 현지 생산에 따른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질 경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4월 최고 판매 기록이다. 전체 브랜드 판매에서 BEV 점유율은 8%까지 늘었다. 기아는 같은 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6만5754대를 팔았다. 특히 EV6와 EV9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 모델은 같은 달 전년 대비 192% 세 자릿수 확대된 3623대 판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EV6는 전년 대비 65% 성장한 2051대, EV9은 1572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들 전기차 듀오의 브랜드 내 판매 비중은 5.5%로 집계됐다. 이들 전용 전기차 듀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2% 확대된 1만1689대이다. 지난해에는 EV6만 판매됐다는 점에서 EV9 가세에 따른 성과가 실감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미국법인이 크루즈선용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크루즈선용 제품을 내놓으며 LG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객실 내 스크린, 대화형 터치스크린, 옥외 디스플레이 등 크루즈 선박용 디지털 사이니지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내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LG전자는 지난 8일~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4(Seatrade Cruise Global 2024)'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 LG전자는 직시형 발광 다이오드(DVLED) 모델 'GNEB'를 선보였다. GNEB는 옥외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크루즈형 모델답게 IP67의 방수 및 부식 방지 기능을 갖췄다. 밝기는 6000니트이며 크기는 6.25mm와 8.33mm 픽셀 피치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1.5mm 픽셀 피치에 불과한 울트라 슬림 DVLED 디지털 사이니지, 유리 표면을 디지털 사이니지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개인용컴퓨터(PC) 시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향후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GPU가 프리미엄 AI PC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내용을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을 통해 강조할 것으로 보고있다. 엔비디아는 NPU가 기본(베이직) AI PC 부문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봤다. 기본 AI PC는 AI용 기본 툴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45톱스(TOPS, 초당 1조회 연산)정도의 계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배터리 효율이 중요한 랩탑(노트북) 부문에선 NPU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개발, LLM(대규모언어모델) 운용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GPU가를 더 우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프리미엄 AI PC는 최대 1300톱스의 연산 성능을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페리 운영사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조하는 수소 동력 페리에 스웨덴의 연료전지 제조기업 파워셀 스웨덴(PowerCell Sweden AB)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페리 운영사인 토르가텐 노르드(Trollhatten Nord)는 미켈버스트(Mykelbust)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 페리 2척에 파워셀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다. 오는 4분기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받아 노르웨이 해양시스템 개발자인 심(SEAM) AS가 시스템을 통합한다. 페리는 내년 10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파워셀측은 "1920만 유로(약 284억원) 규모의 수소 동력 페리 건조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세계 최대의 해양 산업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라며 "각 페리마다 총 전력 출력이 약 6MW에 달하는 '파워셀루션 마린 시스템 200(PowerCellution Marine System 200)'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워셀이 페리에 공급하는 파워셀루션 마린 시스템은 해상 애플리케이션의 전자화를 위해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중량 대비 출력 비율이 높아 해상용으로 사용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춤한 틈을 놓치지않고 지난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의 성과가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4955대를 판매했다. 이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이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59% 성장한 3702대, 아이오닉6는 전년 대비 41% 확대된 1253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이들 전용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4%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4.5%) 대비 2.7%포인트 확대된 7.2%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같은 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7만812대) 대비 3.1% 감소한 6만8603대를 판매했다. 이들 전용 전기차 듀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8% 성장한 1만5423대로 집계됐다.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1만524대, 아이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한다. CMA CGM에 공급하는 네 번째 컨테이너선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CMA CGM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앰비션(Ambition)'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CMA CGM 측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열린 CMA CGM 앰비션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길이 268m, 폭 43m의 선박은 7300TEU급 LNG 추진 선박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추가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CMA CGM 이노베이션(INNOVATION) △CMA CGM 레거시(LEGACY) △ CMA CGM 엔듀런스(ENDURANCE) 선박을 인도했다. 신조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9월에 CMA CGM으로부터 7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거래액은 총 8412억원이다. 당시 매출액 대비12.3% 규모이다. 수주분 6척 중 나머지 2척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차례로 납품한다. CMA CGM은 삼성중공업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국내에서 전해조 판매를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을 확보했다. 합작 파트너사인 SK E&S와 함께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1일(현지시간) 자사 1M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EX425D'가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KGS AH271(수전해설비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의 로체스터 기가팩토리와 베트남 생산 파트너사 ‘알파 ECC’의 제조 시설도 안전 승인을 받았다. 플러그파워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토대로 국내에서 전해조 상업 판매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플러그파워와 SK E&S 간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확보한 전해조 수주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2022년 한국가스공사와 1MW급 수전해 설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인 5MW급 PEM 수전해 설비도 구축·운영키로 한 바 있다. 전해조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플러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 시장에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입지 강화를 위해 미니 굴착기,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로더 등 소형장비를 개발, 출시한다. 렌탈 고객을 위한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일 북미 건설장비 매거진 '파워프로그레스(Powerprogress)'에 따르면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과 제이든 림(Jayden Lim)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유럽법인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 브랜드 장비 차별화, 신제품 개발 계획 등에 대해 언급했다. 조 사장은 디벨론의 유럽 시장용으로 출시 논의 중인 미니 굴착기와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 로더 등 소형 장비 라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건설장비 시장이 긍정적이지 않다"면서도 "성장을 위해 제품의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 장비 라인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디벨론으로 새로운 유형의 기계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투자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Nearfield Instruments)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에 계측 시스템 쿼드라(Quadra)를 도입했다. 쿼드라는 삼성전자의 대량 메모리 칩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최소화 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영훈 삼성전자 메모리 공정기술센터 마스터는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하이테크 캠퍼스에서 열린 ‘TNO 세미콘 이노베이션 데이(TNO Semicon Innovation Day)’에서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의 쿼드라 도입 소식을 알렸다. 손 마스터는 온라인 비디오 링크를 통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와 5년 동안 협력해왔다”면서 “광학 계측을 위해 ASML의 일드스타(Yieldstar) 외에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의 쿼드라 장치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쿼드라는 AFM(원자힘간현미경) 솔루션 기술로 원자력 측정을 통해 칩 표면을 매핑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많은 원자력 프로브를 병렬로 배치해 높은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마스터는 “메모리 칩 제조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모든 것을 검사할 수 있는 계측의 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사이즈를 확 키운 '슈퍼사이즈 버거'를 론칭하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콘셉트를 강조해 햄버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이외 출시 국가를 전세계로 확대하기 이전에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연말 몇몇 국가에서 슈퍼사이즈 버거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구체적 출시 국가, 론칭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시장 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합리적 가격 △만족스러운 크기 △우수한 접근성 등의 요소를 지닌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를 계획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 여력이 위축됨에 따라 가성비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안 보든(Ian Borden)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어닝콜(실적발표 전화회의)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헤일리온이 글로벌 곳곳에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일반의약품(OTC) 소염진통제 '파나돌'(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을 인상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에서만 파나돌 가격은 5.5% 올랐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3.7% △북미 2.1% 순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파나돌은 얀센의 소염진통제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으로, 북미·호주 등에서는 '국민 해열제'로 꼽힌다. 국내 약국에는 입점해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나돌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헤일리온 측은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헤일리온의 총매출이 전년(140억5900만달러·약 19조3522억원) 대비 최대 8% 성장, 151억8372만달러(약 20조903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일리온이 파나돌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