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이집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2일(현지시간) 무스타파 맛불리 총리가 신행정수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로템 등 15개 한국 기업 대표자들과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라니아 알 마샤트 국제협력부 장관 아흐메드 사미르 통상산업부 장관, 아부 바크르 헤프니 주이집트한국대사 대행 등이 참석했다. 맛불리 총리는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기존 현지에서 펼쳐온 사업 외 새로운 산업군 육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당국이 다양한 준비 중인 인센티브 패키지와 기업 친환적 정책을 소개했다. 한국과 이집트 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도 강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로템 측은 이집트 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생산 확대를 위한 현지 공장 증설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로템은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설립 중인 전동차 차량 생산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미국과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진행하는 SMR 사업 협력을 다졌다. 3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홉킨스 사장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 소재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시찰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부사장), 강홍규 SMR영업담당(상무) 등과 주요 SMR 소재 생산·시험 현황을 둘러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뉴스케이파워에 44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하고 SMR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 2021년 6000만 달러(약 810억원)를 추가 투입하며 협력을 공고히 했다. 지난 2022년 4월 SMR 제작 착수 협약을 맺고 원자로 소재 제작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완료했다. 이듬해 SMR 소재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단조품 생산을 시작했다.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만들고 원자로도 제작하기로 했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와 추진하는 카본 프리 파워프로젝트(CFPP) 사업용으로 소재를 제작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질랜드 철도공사 키위레일 수장이 지난달 한국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중견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조선과 비밀리에 회동했다. 지난 2월 계약 해지 후 약 2개월 만이다. 선박 설계 등 계약 이행 과정에서 든 비용 청구 문제를 협상하고 해지 절차를 완료하고자 만난 것으로 보인다. 3일 더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레이디(Peter Reidy) 키위레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방한한 HD현대미포조선과 만났다. 누가 초청했는지, 재계약 시도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데일 키위레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부 회담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꺼리면서도 "선박 건조 계약을 종료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에는 해지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요소가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키위레일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난 2월 HD현대미포조선은 이미 설계 작업을 완료한 상태였다. HD현대미포조선은 당시 "이미 투입된 설계 비용 등에 대한 청구 등 계약 취소에 따른 세부 협의는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마이클 우드 전 교통·이민부 장관은 키위레일이 물 비용을 최대 2억 달러(약 2700억원)로 추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3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力晶積成電子製造, PSMC)와 일본 금융지주사 SBI 홀딩스가 반도체 합작공장을 2026년으로 앞당겨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현지 자급률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 홀딩스 회장은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사(共同通信社) 등 일본 현지 언론사 인터뷰에서 PSMC와의 합작 공장 가동 시기와 관련해 "앞당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면 2026년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 계획에 관해서는 "자재 상승에 대한 조속한 수당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자금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자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타오 회장은 “1단계 공장은 2024년 중 착공하여 2027년부터 일부 가동할 것”이라며 “2단계에는 생산 설비를 확충,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기타오 회장 발언에 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툴 강자인 '시놉시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차세대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공정에서 시놉시스의 인공지능(AI) 기반 EDA 툴을 최적화했다. 삼성의 파운드리 공정과 시놉시스의 툴로 고성능 칩의 동작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시놉시스는 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서 고성능 모바일용 시스템통합칩(SoC)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GAA는 트랜지스터 게이트(전류가 드나드는 문)와 채널(전류가 흐르는 길)이 닿는 면을 4개로 늘린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3나노 공정에서 GAA를 적용했다. 시놉시스는 AI 기반 EDA 툴인 'Synopsys.ai™'를 제공했다. 이 툴은 처음 설계부터 마지막 생산까지 칩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AI를 적용한 제품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oC의 동작 속도를 300MHz 키우는 성과를 얻었다. 삼성의 공정과 시놉시스의 툴을 활용해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시보그(Seaborg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 중인 해상 부유 원전이 태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국이 해상 부유 원전의 현지 배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서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전력회사인 글로벌 파워 시너지(GPSC)는 시보그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소형 용융염 원자로 파워 바지(CMSR Power Barge)의 사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MOU에 따라 태국에서 CMSR 파워 바지를 사용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탄소 없는 전력망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평가할 예정이다. 타당성 연구는 약 4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GPSC는 이번 조사로 시보그 CMSR 파워 바지에서 생성된 전기를 그리드에 직접 공급하는 용도와 작동 중에 생성된 증기의 잠재적인 용도를 조사한다. 시보그가 개발 중인 CMSR 파워 바지는 원자로에 이상이 생길 시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원자로다. 모듈식 설계로 24년 동안 핵연료 재장전 없이 운전 가능하다. 최대 출력은 800MW이며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TV 공장을 두고 있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경제 사절단과 회동했다. 가전, TV에 이어 반도체 생산거점까지 구축해 미주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인 멕시코 생산기지 역할의 중요성이 커질지 주목된다. 쿠르트 호놀드 모랄레스 바하칼리포르니아주 경제혁신부(SEI) 장관은 2일(현지시간) 열린 경제사절단의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국 순방 결과보고회에서 "삼성전자, 현대, 토요타, 폭스콘, 파나소닉, 미쓰비시 등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45곳 이상을 방문해 관계자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장관은 "우리가 관심을 가진 분야는 반도체, 의료 기기, 전기 모빌리티, 자동화, 지속 가능한 이동성, 수산물 가공 인프라 등이었다"며 "한국, 대만, 일본 기업 뿐만 아니라 교육 기관과도 연계해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대표단과 삼성전자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측이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이번 순방의 제 1순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삼성전자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제안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TV 공장 증설 등 기존 생산시설 투자 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큐셀이 현지 전력사에 매각한 150㎿ 규모의 미국 와이오밍주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파워(Southern Power)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라라미 카운티(laramie county)에 있는 150MW 규모의 사우스 샤이엔(South Cheyenne) 태양광 발전소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발전소 가동시 연간 350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현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스 샤이엔 태양광 발전소는 서던 파워의 30번째 태양광 시설이자 와이오밍의 첫 태양광 시설이다. 한화큐셀이 라라미 카운티 내 1391에이커(약 562만㎡) 상당 부지에 건설했다. <본보 2022년 11월 7일 참고 한화큐셀, 美 와이오밍 태양광사업 내년 3월 첫삽 뜬다>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전기관련 재생 에너지 크레딧은 블랙 힐스 에너지(Black Hills Energy)의 연료 및 전력 회사인 샤이엔 라이트, 퓨얼 앤 파워 컴퍼니(Cheyenne Light, Fuel and Power)가 가진다. 양사는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로빈 보렌(Robin Bor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수제 맥주 '칼스라거(KAL‘s Lager)' 제공 서비스를 종료한다. 칼스라거의 빈 자리는 각 노선별 현지 특화 기성 맥주로 대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칼스라거 사용 종료에 따른 맥주 서비스 변경 계획을 사내 공지했다.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전 노선은 오는 11일부터, 동남아시아 노선은 칼스라거 잔여 재고 소진 후부터 시행된다. 우선 미주 노선은 일등석·마일러 클럽·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와 일반석(이코노미)석인 Y클래스 모두 칼스라거 대신 블루문을 제공한다. 유럽·대양주·중국 노선의 경우 상위 클래스에는 블루문을, Y클래스에는 하이네켄을 지급한다.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좌석 등급에 관계 없이 동일하게 타이거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일본 노선은 상위클래스에는 칼스라거 대신 에델바이스를, Y클래스에는 카스 맥주를 제공한다. 칼스라거 외 대한항공이 기존에 선보였던 맥주 서비스 옵션은 동일하다. △제주펠롱 에일 △1664 블랑 △클라우드 제로(무알콜) △하이네켄 △카스가 있다. 다만 추가로 미주와 유럽·대양주·중국, 동남아 노선에는 에델바이스가, 일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미국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이 가속화된다. 지분 투자로 USNC의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메랄코)는 최근 USNC와 필리핀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MMR) 설치를 위한 전체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다. 로니 L.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에서 재정적인 안전성과 기타 매우 중요한 매개변수 뿐만 아니라 MMR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와 같은 현장별 연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랄코는 4개월간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학적 조사가 필요한 5개 지역을 확인했다. 마누엘 판 길리난(Manuel V. Pangilinan) 메랄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오브 와이니미(Port of Hueneme) 대표단과 회동했다. 와이니미항에서 미 서부 수출입 물류를 담당해온 현대글로비스는 항구 대표단과 무역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운송 항로와 운영에 대한 혁신 이니셔티브를 논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와이니미항 무역 대표단과 만나 항구 전략 회의를 가졌다. 와이니미항 무역 대표단은 옥스나드 항만 지구 위원들과 와이니미항 고위 경영진,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평택, 울산, 부산, 도쿄, 요코하마 등을 방문해 와이니미항에서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협의했다. 이들은 이번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현대글로비스의 혁신, 기술,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와이니미항은 한국과 일본이 친환경 자동차 선적 통로 협약을 체결한 최초의 미국 서부 항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현대·기아차 등 와이니미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차량 운송을 맡아왔다. 피오나 마(Fiona Ma)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은 "한국은 캘리포니아의 다섯 번째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현대차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싼타페와 중형 세단 모델 쏘나타 가세로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은 모델 목록이 18개까지 늘었다. 3일 IIHS에 따르면 현대차 2024년형 싼타페와 쏘나타는 최근 IIHS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양호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IIHS 측은 "싼타페와 쏘나타의 표준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은 보행자 보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아울러 아이오닉5는 기존 TSP 등급에서 TSP+ 등급으로 격상했다. 뒷좌석 탑승자 안전성이 향상된 데 따른 성과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수소 프로젝트 본거지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북미판매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TMNA)은 지난 1일 북미 수소 본부(North American Hydrogen Headquarters, H2HQ)를 설립했다. 기존 TMNA R&D 캘리포니아 사무소(TMNA R&D California office)를 재설계해 마련한 이곳 H2HQ에는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 및 판매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전문적인 공간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수소 관련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이름을 H2HQ로 명명한 이유도 명백하다. 토요차 측은 "이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 제품을 만드는 연료 전지 개발에 대한 토요타의 리더십을 나타내기 위한 이름으로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