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경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실물 경제 지표도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9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전국 단위의 조업 재개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주요 성시는 조업 재개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상하이는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상시화 방역과 생활질서 전면 회복에 돌입했다. 이어 5일 베이징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브리핑에서 재택근무·학교 수업·단체 관광 등과 관련 통제 내용을 조정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외에 다른 성시에서도 교통 물류 복구, 기업 구제 지원책 등을 발표하며 조업 재개를 본격화했다. 중국 국무원은 주요 성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주체 지원 여부에 대한 특별 감독을 실시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감세 감면 패키지 정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에서 정책 효과 발휘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조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로 전환했다. 상하이는 1일 봉쇄가 전면 해제된 첫날 지하철 이용객 수가 266만7000명, 2일차에는 304만1000명까지 확대하며 인파 이동과 물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러시아 경제가 10%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10년의 러시아 경제 실적,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8~10%로 예측했다. 러시아 금융감사청은 -1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5%로 예상했고, S&P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1.1%, -10%를 제시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해 국제 제재가 대폭 강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연초 8%대였던 기준금리를 20%까지 대폭 인상했다. 다만 4월 이후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이달 10일 현재 9.5%까지 내려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제재 강화에 의해 변동이 큰 거시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내 러시아 인플레이션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경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말레이시아 GVC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말레이시아 GVC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아디트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말레이시아는 혁신 주도 경제 주체로서 도약을 못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교육 질 하락과 고급 인력 이탈 현상 탓"이라고 진단했다. 말레이시아는 산업화 개선을 위해 제12차 말레이시아 계획(12MP)부터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GVC 참여를 명시했다. 12MP를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구현을 도입했다. 또 중소기업과 외국기업을 연계해 GVC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GVC의 일부로 태양열 통합의 주요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코트라는 "말레이시아는 원자재 수출 대신 원자재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고부가가치 수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염병 대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제표준에 근거해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통로를 신설하고 물품검사 대상 제품 목록을 대폭 축소했다. 코트라 텔아비브무역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일 표준개혁 조치를 발효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표준 인증을 취득하지 않고 국제표준에 근거해 수입할 수 있는 '카시트 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수혜 대상은 중·저위험군 중 산업경제부가 긍정 목록에 포함시킨 제품이다. 일반 시멘트와 조명, 건축자재, 주방 기구, 가전, 생활용품, 장난감, 산업 안전 제품, 의료·육아용품, 산업용 개인보호장비, 스포츠용품, 놀이시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국 외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한 것도 이번 조치의 특징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의 회원기관이 발급한 적합성인증과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제품도 줄였다. 위험등급 분류를 재검토해 불필요하게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품목을 중·저위험군으로 재분류했다. 고위험군에 속한 품목의 절반 이상이 중·저위험군으로 변경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향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증가하는 인도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1~2022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수출이 전년 대비 44.6% 증가한 4218억 달러(약 54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152%) △면사·직물·핸드룸(55%) △인조직물(46%) △엔지니어링 제품 (45%)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6126억 달러(약 788조원)로 전년 대비 55.3%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재개되고 기업과 소비 활동이 안정되면서 원유·석탄·금·전자제품·화학 원재료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인도 수출 구조는 단순 원자재·재래식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금속 제품 △산업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구성 요소 △운송 장비 △자전거 △의료기기 △재생가능 장비 등 엔지니어링 제품의 수출 비중은 2016~2017 회계연도 5%에서 2021~2022 회계연도 27%로 크게 확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제품의 영국·미국·독일 수출이 각각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사업국(DARPA)이 군인 뇌에 칩을 심어 모든 기억을 영구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DARPA는 군인 뇌에 이식할 브레인 임플란트(Brain Implant) 개발을 추진한다. 이 장치는 차량 내 블랙박스처럼 사람이 보고 듣는 모든 데이터를 기록해 저장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의 브레인 임플란트에도 정보가 남아있다. DARPA는 연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IBM과 메드트로닉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IBM은 앞서 2014년 DARPA의 시냅스(SyNAPSE)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의 뇌를 닮은 '트루노스' 칩을 개발한 바 있다. 트루노스는 우표 크기만한 작은 칩으로 뇌와 비슷한 뉴런과 시냅스 구조를 갖고 있다. 세계 1위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도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수행해왔다. DARPA가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하며 뇌 이식칩 기술 연구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DARPA는 2016년 군인의 뇌를 사이보그로 연결해 전투할 수 있도록 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실시했다. 2017년에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반도체·백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월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 속 한국의 역할 조명'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달 '한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을 지적하며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과 더불어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한 반도체 분야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협력 문제는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무역질서 속의 한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에서는 공급망 복원력과 디지털 경제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미레야 솔리스 브루킹스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새로운 무역 구조에서 핵심 화두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언급하며 한미 관계에서 FTA의 강점과 향후 발전 방향,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주요 안건과 시사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약 두 달 만에 해제함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2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 상하이, 조업 재개 및 산업·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달 1일부로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원칙적으로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상하이는 올해 말까지 경제 회복 가속화 행동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표한 '행동 방안 50조 정책'은 △상시적 코로나 대응과 경기 회복 간 관계 총괄 △국가에서 부여한 권한과 시정부의 자주적 역할 간 관계 총괄 △정부와 시장 간 관계 총괄 △포용적 인센티브 지원과 구조적 정밀 정책 총괄 등 네 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요식업·소매·관광·교통·문화 오락·숙박·컨벤션 등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봉쇄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시장 주체에 대한 보장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결제 은행과 통화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물류길을 개척하며 제재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1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의 '러시아 기업들은 어떻게 제재에 대응하고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수출입의 날 포럼 봄 세션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기업들은 서방의 제재 이후 금융과 물류, 파트너 확보 등 세가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3월 이후 러시아 주요 은행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당하거나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금 결제 문제가 현지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다만 과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제약이 있지만 결제 통화, 거래 은행 변경 등을 통해 수출입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기업은 기존 거래 은행이 제재 대상일 경우 제재받지 않는 대체 은행(지방·소형 은행)에 신규로 계좌를 개설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달러화 결제가 어려울 경우 위안화 등 대체 통화를 활용하고 있다.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활동을 중단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벨기에가 서유럽 지역 수소 에너지 운송 허브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한다. 12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벨기에의 수소 발전 동향과 혁신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는 수소 운송 허브 도약을 목표로 투자·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벨기에는 태양력과 풍력을 재생에너지의 주요 원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토지 면적이 제한적인 데 반해 에너지 수요가 높아 현재 재생에너지 역량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소를 생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독일 기후·환경·에너지 싱크탱크인 부퍼탈연구소는 벨기에가 재생에너지 운송 허브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변국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북부 지역도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만큼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역량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수입 수요로 이어지는데 벨기에가 재생에너지 운송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수입국에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벨기에가 보유한 북해 항만 인프라가 재생에너지 수입에 이점이 있다"며 "수소 운송에 요구되는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서유럽 수소 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로 극동 러시아 지역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이 작성한 '극동 러시아,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시름'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 극동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2월 7~8% 수준에서 서방 제재가 본격화한 지난 3월 14.48%로 급등했다. 4월에는 15.54%까지 치솟았다. 극동연방관구 월간 물가상승률이 15%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서방 제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월 15.11% △3월 15.85% △4월 15.46%를 기록했고 연말까지 10%대가 지속했다. 2016년 1월 들어 10% 아래로 내려갔고, 2017년 4월 이후 2~3%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소비자의 패닉 바잉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급증, 루블화 약세 등이 꼽힌다. 또 물류비 상승과 세계 공급망 혼란, 제재에 따른 수입 감소 등도영향을 미쳤다. 4월 기준 극동연방관구에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랴티아 공화국(19.97%) △자바이칼주(18.69%) △유대인 자치주(18.69%)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의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애초 계획보다 확대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행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향후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유럽의회, 강화된 CBAM 수정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회 환경위원회(ENVI)는 지난달 CBAM 수정안을 승인했다. 차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한 후 최종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CBAM은 탄소 누출을 막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제도가 시행되면 수입업자는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하고 관할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수정안은 대상 품목과 배출가스 범위를 확대했다. 초안의 과세 대상 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기였는데 수정안에는 유기화학품·플라스틱·수소·암모니아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직접배출뿐 아니라 간접배출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의회는 배출권 제출 의무 없이 수입 상품에 내재된 탄소 배출량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대만 타이난의 4번째 공장을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백엔드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중 한 곳과 협력해 AI 관련 기술을 반도체 메모리와 결합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노룩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대만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3.5세대 및 4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후공정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한다. 이노룩스는 X선 센서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 및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LPP)을 위해 공장을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타이난 4공장의 5.5세대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FOLPP는 기존 패키징 기술 대비 높은 집적도, 낮은 제조 비용, 뛰어난 신뢰성 등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TSMC 패킹 공급 부족을 예상해 FOLPP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미토모상사가 카타르 에너지의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유정용강관'(OCTG)을 공급한다. 유정 굴착과 채유에 사용되는 OCTG를 공급해 암모니아 생산을 돕는다. 일본 기업이 중동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에 OCTG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모토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OCTG 파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제철이 제조한 OCTG를 스미모토가 카타르 에너지가 주도하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납품한다. OCTG 공급량은 약 1000톤(t)이다. 카타르 에너지가 참여하는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부터 CO2를 분리하고, 이를 지하에 저장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20만t에 달하는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땅에 주입된 CO2에는 OCTG의 부식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불순물이 포함됐다. 일본제철이 생산한 고합금 OCTG는 혹독한 석유와 가스 개발 환경에서 탁월한 내식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