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이달 31일까지 리튬 합작 투자를 마무리한다. 전기 자동차(EV) 배터리용 리튬 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라르도 일라네스 SQ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SQM이 코델코와 오는 31일까지 리튬 합작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라네스 SQM CFO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으며, 단지 복잡한 거래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세부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협상의 복잡성으로 인해 초기 마감 기한이 두 달 연장된 후 거래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SQM과 주주이자 중국 리튬 공급업체 톈치리튬(Tianqi Lithium) 간 분쟁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QM의 지분 약 22%를 보유한 톈치리튬은 이번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요청했지만, SQM은 이사회 투표만 거치면 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베이진(Beigene)이 인도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78억달러(약 10조6860억원) 규모 선점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의 계열사 '글렌마크 스페셜티 SA'(이하 글렌마크SA)에 따르면 베이진과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제품명 테빔브라)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제품명 브루킨사) 등 항암제에 대한 인도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글렌마크SA는 이번 계약에 따라 티슬레리주맙과 자누브루티닙의 품목 허가와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글렌마크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제약사로, △종양학과 △피부과 △내과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매출 15억달러(약 2조556억원)를 기록, 현지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출시를 앞둔 티슬레리주맙은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ESCC) 치료제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중국 면역항암제로는 FDA 승인을 획득한 것은 티슬레리주맙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2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자누브루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에 중국 고객사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미국의 대(對)중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업체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조사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으로부터 중국 고객사 공급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올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으며, 매사추세츠주 검찰청으로부터도 한 차례 소환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고객사 배송과 관련한 정보 요청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요구한 바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칩 제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43%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1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SMIC에 수출 허가 없이 장비를 보낸 혐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이 노후된 F-5 고등훈련기 교체를 추진한다. 이를 대체할 모델로 한국형 고등 훈련기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이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은 오는 2028년부터 F-5 훈련기를 대체할 새로운 고등훈련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은 F-5 훈련기의 대체기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휴고 가르시아 갈란(Hugo García Galán) 스페인 공군 차세대 무기 시스템 부작전부사령관(중령)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항공학회 행사에서 "스페인은 F-5를 대체하기 위해 시장에 있는 4개의 기존 훈련기를 평가하는 동시에 자체 설계 개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이 6세대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해 최적화된 훈련기를 개발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정부는 임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잠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이 대체기로 검토 중인 훈련기는 △KAI T-50 △미국 보잉 T-7 △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M-346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AI)의 터키항공우주(TAI) 휴르제트(Hurjet)이다. T-50은 최고속도 마하 1.5(시속 약 1836㎞)의 고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빅테크 구글이 세계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설계업체 3위에 등극했다.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를 앞세워 머신러닝 시장 등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구글의 2023년 기준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시장에서 3번째로 많은 점유율을 달성했다. 구글보다 점유율이 앞선 기업은 엔비디아와 인텔이었으며 AMD가 뒤를 이었다. 구글의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TPU다. 2015년 1세대가 출시된 TPU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특화시킨 맞춤형 전용 칩(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이다. TPU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는 다른 용도로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TPU는 행렬 연산이 주를 이르는 모델, 수 주에서 수 개월간 학습시키는 모델, 초대형 AI모델에서 CPU나 GPU보다 적합하다. 구글은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TPU 200만 개를 출하했다. TPU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것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이 등장하기 시작한 2021년이다. 구글은 지난 14일 6세대 TPU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 비중이 전년보다 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전기차 관련 기술과 인프라 등이 꾸준하게 개발·개선되고 있는 등 다양한 방안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가 조사한 '2024 전기차 채택 향방 연구 조사('Cox Automotive 2024 Path to EV Adoption Study)에 따르면 올해 E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1%) 대비 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전체 차량 구매자 과반이 EV를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EV 구매에 있어 아직까지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배터리 수명 등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E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대표적인 진입장벽은 '가격'과 '충전소 부족'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조사는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치사상을 담은 대화형 인공지능(AI) 모델 '시봇(XiBot)'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오픈AI의 챗GPT 등과 같은 전세계적인 정보화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정지척 사상을 강요하고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사이버공간연구소(Cyberspac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 산하 중국인터넷공간연구원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생성형 AI 모델 시봇을 출시했다. CAC는 중국 인터넷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 시봇은 아직 내부적으로 테스트 단계이며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시봇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른바 '시진핑 사상'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사상은 중국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시 주석의 지시와 방침을 담은 내용이다. 시봇은 생성형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 △보고서 요약 △정보 정리 △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인공지능(AI)의 안전한 개발과 사용을 위해 미국과 중국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AI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슈미트는 AI판 오픈 스카이(Open Skies) 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릭 슈미트 전 CEO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노에마 매거진(Noema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AI기술 발전 방향성과 현재 속도, 위협 그리고 중국과의 경쟁 등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무한한 컨텍스트 창을 갖추고 사고 추론이 가능하며 텍스트를 이미지, 영상, 소프트웨어로 제작해주는 수행능력을 가진 AI모델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전 CEO는 "이런 능력을 갖춘 AI에이전트는 합리적인 예상으로 5년 이내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이 길에 엄청나게 많은 자본이 투자되고 있고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무엇보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AI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최종 감항기준을 확보했다. eVTOL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FAA로부터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에 대한 최종 감항 기준을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상업 비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지난해 실물 크기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 비행 중이다. 아처는 FAA의 감항성 기준을 확보함으로써 인증 비행 테스트 활동을 확대하게 됐다. 아처는 현재 인증 프로그램의 일부로 사용될 6대의 eVTOL를 조립하고 있다. FAA는 eVTOL을 동력 리프트 차량으로 분류하고 각 모델에 대해 특별한 감항성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감항기준은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의 확보를 보장하기 위해 항공기의 성능, 강도 및 구조의 특성, 장비의 정도 등에 대한 기준을 말한다. 항공기가 안전성을 확보해 항행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호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광케이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아프리카와 호주를 연결하는 첫 해저케이블이 생겨난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구글 클라우드는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호주 간 광케이블 연결 사업 '우모자(Umoj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모자는 스와힐리어로 화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우모자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 세계와 더욱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우모자 프로젝트는 우간다에서 시작돼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나 인도양을 통과, 호주로 이어진다. 우모자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대륙에 설치될 광케이블에는 다수의 접속 지점을 확보해 케이블이 지나가는 국가들이 통신망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우모자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가 2019년부터 진행한 에쿠아노(Equiano) 프로젝트를 확대한 것이다. 에쿠아노 프로젝트는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우모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유럽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연결하는 거대한 광케이블 인프라가 완성된다. 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친(親) 트럼프 성향의 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 전 로아반트사이언시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 지분을 매입해 눈길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비벡 라마스와미는 올해 3~5월 버즈피드 주식 270만주를 매수했다. 매수가는 주당 1.54~2.51달러 수준이다. 라마스와미는 SEC 공시에서 "주식이 저평가돼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회사 전략의 변화를 비롯해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사회 및 경영진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즈피드는 2006년 허핑턴포스트 창업주인 조나 페레티가 설립한 온라인 미디어업체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가볍고 유쾌한 소재의 콘텐츠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시사 뉴스를 다루고 심층적인 탐사 보도를 하는 거대 미디어로 올라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짜 뉴스·낚시성 제목 논란과 신생 경쟁 매체 등장으로 영향력이 줄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매체 광고비를 줄이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뉴스 부문을 폐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맥도날드 등이 '냉동육 패티'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냉동육 패티를 사용할 경우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지만 패티의 맛과 식감이 떨어져 햄버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응다. 업체들은 관련 발언을 삼가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23일 버거킹이 냉동육 패티로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잇디스낫댓은 버거킹이 냉동육 패티 사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나 버거킹 직원들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냉동육 패티를 사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버거킹 직원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에 "제가 일하고 있는 버거킹의 경우 냉동육 패티를 공급받고 있으며 매장 내 주방에서 처음 조리가 이뤄진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버거킹 뿐만 아니라 잭인더박스, 소닉 등의 패스트푸드 업체도 햄버거에 냉동육 패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잇디스낫댓은 이들 업체도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버거킹과 마찬가지로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냉동 패티를 사용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신규 원전 사업 일정을 재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의 제안서를 평가해 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8월 최종 규모를 확정한다. 2기씩 나눠서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CTK 통신과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피알라 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크로스로드(Crossroads) II' 컨퍼런스 직후 기자회견에서 "8월 말까지 최종 호기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앞서 호기당 입찰가를 낮추기 위해 최대 2기에서 4기로 건설 계획을 수정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를 지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최종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내달 중순께 공급사를 확정하고 규모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피알라 총리는 "다른 블록으로 확장할지, 얼마나 많은 블록을 구축할지 평가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4기가 확정되면 사업비만 약 30조원에 달하게 된다. 체코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2기를 먼저 짓고 2기를 나중에 건설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에서 자체 콘솔 개발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기술력 부족과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자체 게임 콘솔 개발을 담당한 기업을 찾고 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당초 지난 15일(현지시간)까지 담당할 기업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예정된 시간을 넘긴 상황에서 업체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현재 관련 부서 및 기업들과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담당 기업과 필요한 지원책 등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자체 게임 콘솔 개발을 위해 나선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월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회의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리며 담당 업체를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때 내려진 지침에는 고정식 혹은 휴대용 콘솔과 생산 조직, 게임과 운영체제,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고려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이 게임 콘솔 생산 지침을 내린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글로벌 게임 콘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