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의 세계적 해운선사 머스크가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의 위험 범위가 커지면서 배송 지연과 해상 운임이 급등해 호실적을 기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운임 상승으로 인해 올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전 보다 30억 달러(약 4조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가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연간 EBITDA를 70억~90억 달러(약 9조6000억원~12조원)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는 "홍해 위기로 인한 혼란과 해상 운송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 하반기 재무 성과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분기 매출은 저조하지만 운임 호황에 연간 호실적을 기대했다. 이는 홍해사태가 장기화되고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를 맞이하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료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3044.77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최고점을 기록한 1250원선에서 2배 이상 올랐다. 후티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코히어의 기업가치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벤처스, 시스코, 캐나다 연금 펀드 PSP 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8650억원)로 평가 받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에도 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하는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는 22억 달러(약 3조206억원)로 평가 됐으며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센티넬원 △슈로더캐피탈 △톰베스트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당시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히어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대규모 언어 모델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오픈AI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엔 기업용 AI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