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베스트, KB손보 중국법인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

- "대차대조표, 수익성, 위기 관리 우수…모기업 지원도 긍정적"
- "한중 정치적 문제 발생하면 규제 위험 노출 가능성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이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 전문 신용평가 기관 에이엠베스트(AM Best)는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인 LIG차이나에 대한 기업신용등급(Issuer Credit Rating)을 'A-(Excellent)'로 평가했다. 이는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에이엠베스트는 보험사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유동성 등 5개 항목과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산정한다.

 

에이엠베스트는 "이는 LIG차이나의 대차대조표 건전성과 안정적인 수익성, 위험 관리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모기업인 KB손해보험으로부터 사업 개발, 재보험, 투자 등 다양한 분양에서 지원을 받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에이엠베스트는 "LIG차이나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은 에이엠베스트 자체 자본 건전성 비율(Best's Capital Adequacy Ratio·BCAR)로 측정했을 때 가장 강력한 수준에서 위험조정자본으로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 기반이 적고 대규모 상업 계좌를 인수했기 때문에 회사의 위험조정자본은 큰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단 이는 고품질의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회사의 종합 재보험 프로그램으로 부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 회사는 5년간 꾸준히 순이익을 냈다"며 "보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파생된 안정적인 이자 수입은 영업 실적의 주요 원동력이 돼 한계 보험 인수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 한국의 정치적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규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위험조정자본이 크게 감소하거나 운영 실적이 떨어지고 모회사의 지원이 감소하면 부정적인 평가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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