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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지연에 부실시공까지…남부발전 신재생 '난항'

 

한국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51㎿급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은 건설이 늦어지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부담할 위기에 놓였다. 신인천 발전본부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부실시공 영향으로 지난해 태풍 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입었다.


◇풍력발전 건설 '지연'… 배상금 물 처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의 요르단 풍력발전소 준공이 연기될 전망이다. 풍력발전이 지어질 토지 소유주와의 갈등, 인력 채용, 공사를 함께 추진할 현지 지역업체 선정 등이 늦어져서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구체적인 공정률을 밝히지 않았으나 당초 목표했던 수치보다 한 자릿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 3월 준공 목표도 실현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준공이 늦어진 데 따른 법적 책임 여부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에 따라 공사를 시작한 날로부터 18개월 이내에 발전소를 준공해야 한다. 준공 기한은 올 3월까지로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남부발전은 수만 달러를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남부발전은 준공 지연에 따른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남부발전 감사팀은 최근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상황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공정 지연을 만회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살피기로 했다. 목표했던 준공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법적 책임 문제도 사전에 검토한다.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은 2011년 현지 정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 떨어진 탈피라 지역에 51㎿ 규모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2015년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고 지난 2018년 10월 본격 착공했다.

 

◇태양광 '부실시공'… 망가진 안전시설물 '방치'

 

남부발전 신인천 발전본부가 추진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설비용량 1.5MWp) 사업은 시공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남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당시 설비를 지지하는 공작물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수백만원을 쏟았으나 계획한 설계도면과 다르게 공사가 추진됐다. 결국 작년 9월 타파 태풍이 오자 피해가 속출했다. 토사가 유실되고 공사에 썼던 돌덩이들이 침하되면서 발전설비의 고장 우려는 더욱 커졌다.

 

사후 관리에도 미흡했다. 발전설비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자 친 안전펜스는 파손된 채 3개월가량 방치됐다.

 

타파 태풍으로 안전펜스 일부가 부러졌지만 지난달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요한 보안 시설인 발전설비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됐다. 외부인의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감전사고 위험을 무시하기 어렵게 됐다.

 

남부발전 측은 "지지 공작물을 보강하고 파손된 안전펜스를 재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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