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中 필러 시장 출사표…'LG화학 파트너사'와 맞손

물산중대화연, 이브아르 유통 노하우 보유
2030년 中 필러 시장 규모 8조3500억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 SCL이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미용의료기기 기업 물산중대화연(物产中大华妍)을 파트너사로 낙점했다. 물산중대화연은 중국 상장기업이자 포춘 500대 기업인 물산중대집단(物产中大集團)의 자회사로, LG화학 필러 유통을 맡은 바 있다.

 

26일 중국 미용 의료기기 기업 물산중대화연(物产中大华妍)에 따르면 SCL과 필러 '비아쉬'(중국명 维颜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물산중대화연은 △제품 광고 및 홍보 △의료기관 입점 등 판매 전 과정을 담당한다.

 

양사는 계약 조건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물산중대화연은 연내 현지에 비아쉬 W·V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비아쉬W는 안면부 주름을 완화하고, 바이쉬 V는 이마, 눈밑, 입술 등 꺼진 부위의 볼륨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산중대화연은 계약 체결 배경에 대해 비아쉬가 중국에서 임상3상까지 진행한 만큼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SCL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SCL은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비아쉬 등 필러 라인업을 납품하고 있다. 

 

SCL의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내 시장에서 K-필러의 각축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으로 휴젤, LG화학, 시지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했다.

 

한편 중국 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는 2030년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규모를 441억위안(약 8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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