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리뷰] KT 이니텍, 보안성 강화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큐어 AI' 출시(4월3주차)

 

◇KT

 

KT그룹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 벤처기업 인텔리시스와 보안솔루션을 탑재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시큐어(Secure) AI'를 출시했다.

 

인텔리시스와 이번 협업은 이니텍이 '고객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AI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니텍은 '시큐어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하고 AI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

 

'시큐어 AI'는 생성형 AI에 사용자 인증부터 권한관리, 구간 보안, 데이터 보안 등 이니텍의 특화된 AI 보안 솔루션을 접목한 보안 융합 AI 서비스다. 정보에 대한 권한 관리를 통해 내부 정보에 사용자 접근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에 출시된 생성형 AI LLM(대형 언어모델) 서비스보다 한층 높은 보안성을 도입 기업에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업무 효율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디스플레이 자동화 △고객 상담 어시스턴트 등 사내 업무 외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전문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큐어 AI'에는 이니텍의 고유 기술인 'RBAC(Role-Based Access Control)' 기능이 접목돼 보안을 강화하고, 권한 관리를 단순화해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줄였다. RBAC는 정보시스템에서 사용자에게 특정 역할을 할당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모델이다. 이미 RBAC 기능 포함된 자사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INISAFE Nexess'는 현재까지 209개 고객사에 선택을 받았고 1038건의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업계 최고의 노하우와 전문성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또 시큐어 AI에는 기업 전용 서버 구축과 기업 데이터 내재화, 구간별 보안 모듈이 적용돼 도입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할 수 있다. 사내 정보기술(IT) 시스템에서 사용자·직급별로 구분된 권한과 역할에 맞춰서 생성형 AI로부터 답변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인텔리시스는 금융 및 쇼핑 분야의 질의응답 데이터로 파인 튜닝한 소형언어모델(sLLM) iLLuM을 보유하고 있는 AI 벤처 기업이다. 기업 내부 지식자원을 통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검색증강생성(RAG)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체인 기술 등 LLM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활용해 금융과 커머스에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니텍 성열탄 보안사업본부 본부장은 "AI 기술의 발전 시대에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증 암호화에 기반을 둔 보안사업 분야에서 다년간 쌓은 기술력을 결합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AI 기업으로 새롭게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월드 IT쇼 2024(WIS 2024)'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시청자가 방송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슈퍼노바(SUPERNOVA) △음원분리(Soundistill) △AI 자막 생성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다.

 

슈퍼노바는 AI를 기반으로 저품질의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음원분리는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 청각적 체험을 극대화해주는 기능이다.

 

또한 AI 자막 생성 기능을 통해 기존에 3~4일 정도 걸리던 한국어 자막 생성 시간을 AI 기반으로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생성된 한국어 자막을 5개 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고객이 이용하는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해주는 AI 트랜스코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미디어 스튜디오에는 AI 화면 분석기술을 통해 시청 체감품질을 유지한 상태에서 4:3 비율의 영상을 16:9 비율로 자동 변환해주는 오토리프레이밍(Auto-Reframing) 기능이 최근 새롭게 추가됐다.

 

SKT는 AI 미디어 스튜디오에 적용된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나 공급사가 영상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고 빠르게 가공해 동영상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K-콘텐츠가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가 각국의 시청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현지화 작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정연 SKT 미디어 R&D 담당은 "AI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나 이용자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업무를 AI 기술로 간소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가 공급하고 있는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이번에 U+tv와 U+모바일tv에서 독점 제공하는 CBS 오리지널 콘텐츠는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새로 선보이는 전미 시청률 1위의 범죄 과학수사 드라마 'CSI: 베가스' △에미상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한 국제 테러, 범죄사건 대응팀의 활약을 그린 'FBI: 인터내셔널' △미국 시청률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NCIS'의 최신 후속편 'NCIS: 하와이' 등 3가지 시리즈의 시즌3로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CSI: 베가스, FBI: 인터내셔널, NCIS: 하와이의 시즌1과 시즌2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시즌3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콘텐츠 확대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를 통해 유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시리즈들은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 영향으로 약 2년만에 신규 시즌 콘텐츠를 방영하는 만큼, 오래 기다려온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1만5400원 이상 U+tv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U+tv '프리미엄클럽 무료' 메뉴에서 4만9000원 이상 LTE 또는 6만1000원 이상 5G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U+모바일tv에서 CBS 신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외 고객은 U+영화월정액 베이직(9900원) 또는 프리미엄(1만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 '일본의 HBO'로 불리는 유료방송사 '와우와우(WOWOW)',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VIAPLAY)' 등 다양한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현재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CBS 시리즈의 신규 시즌을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해 최초로, 또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전 세계 드라마·영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하며 고객 시청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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