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투자' 휴메인, 스마트 웨어러블 'AI핀' 699달러 공식 출시

16일부터 미국서 선주문…배송은 2024년 초부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커넥티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핀(AI Pin)'을 공식 출시했다. 휴메인은 AI핀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다. 

 

휴메인은 9일(현지시간) AI핀를 정식 출시했다. 휴메인은 16일부터 미국서 선주문을 시작하며 배송은 2024년 초 시작한다. 

 

AI핀은 옷에 부착하고 다닐 수 있을만큼 작은 사각형의 디바이스와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이뤄져있다. 이에 디바이스와 배터리를 자석으로 붙여서 옷에 고정할 수 있다. 

 

 

AI핀은 퀄컴과 공동개발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음성, 카메라, 제스처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스피커, 소형 내장 프로젝터 등을 조합해 제작됐다. 또한 1300만 화소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AI핀은 다양한 상황 및 환경에 대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작업을 더 적은 동작과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메일과 캘린더 초대장을 요약할 수 있으며 언어 번역, 전화 통화까지 가능하다.

 

AI핀은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주변 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면 내장 프로젝터와 센서를 활용해 손바닥이나 테이블 표면 같은 곳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투사할 수도 있다.

 

특히 AI핀은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AI기능을 강화했다. 휴메인은 AI기술을 활용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이에 AI핀 유저는 말하거나 투사된 프로젝터 화면을 터치하는 정도로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AI핀은 699달러에 판매되며 월 24달러의 구독료를 내야한다. 이를 통해 T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전화와 문자, 데이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휴메인은 애플의 IT 기기 혁신을 주도한 핵심 인력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오픈AI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 3월엔 SK네트웍스가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통해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휴메인은 현재까지 SK네트웍스 외에 △킨드레드 벤처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 △타이거 글로벌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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