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알파 HPA,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시설 업그레이드...韓 반도체 기업 요구 충족

호주연방정부 155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지붕에 다양한 장비와 태양광 패널을 갖춘 HPA 회로 추가
생신시설 확충으로 연간 15톤(t)의 HPA 추가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물 탐사 회사 알파(Alpha) HPA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 사용되는 고순도 알루미나(HPA)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 요구사항을 충족할만할 HPA를 생산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 HPA는 퀸즈랜드 글래드스톤에 있는 고순도 알루미나(HPA) 생산시설을 개선한다. 1단계 HPA 프로젝트로 생산라인을 확장 공사해 지붕에 다양한 장비와 태양광 패널을 갖춘 HPA 회로를 추가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HPA의 연간 추가 생산 능력은 15톤(t)이 된다. 공장은 이달 말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시설 확충에는 호주연방정부의 중요 광물 개발 프로그램(Critical Minerals Development Program)으로 1550만 달러(약 209억원) 보조금이 사용됐다. 호주는 △고순도 알루미나 △코발트 △갈륨 △흑연 △리튬 △망간 △니오븀 △텅스텐 △희토류원소 등 26개를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알파 HPA는 이번 생산시설 개선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 등 다양한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광학 기기와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유리 생산을 위한 소결 HPA 정제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나노 HPA 생산이 가능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순도 베마이트를 연간 10t 추가 생산할 수 있다.

 

알파 HPA는 현재 2단계 HPA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확보를 추진 중이다. 2단계 프로젝트에도 연방정부는 2170만 달러(약 293억원)를 지원했다. 알파 HPA는 2단계 프로젝트로 HPA 전구체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2단계 시설은 2025년에 운영될 예정이다. 

 

알루미나(Al2O3)는 알루미늄과 산소의 화합물인 산화알루미늄이다. 산화처리돼 순도가 99.995% 이상을 넘어가면 고순도 알루미나라고 부른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세라믹스나 전기전자 광학, 기계, 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첨단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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