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옴니채널 유통·자동화까지' 2024년 美 소매시장 트렌드는

미국 소매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전세계가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하게 성장한 이커머스 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코트라달라스무역관은 11일 '2024년 미국 소매 시장 혁신 기술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소매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2024년 혁신 트렌드에 대해서 소개했다. 

 

달라스무역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 소매 업계가 이커머스를 통한 편리한 구매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력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 실현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기관 스타트어스인사이츠(StartUs insights)가 발표한 2024년 소매 업계를 변화시킬 8대 혁신 트렌드를 통해 미국 소매 업계 변화를 전망했다. 

 

스타트어스인사이츠가 소개한 8대 트렌드는 △리테일 풀필먼트 △옴니채널 커머스 △매장 자동화 △스마트 결제 △몰입형 고객경험 △지속가능성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분석이다. 

 

리테일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단순히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모든 제공하는 것으로, 주문한 상품이 물류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과정과 교환, 환불까지 모든 배송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유통기업들은 서비스 지역별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도심 속 매장 기반 물류창고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옴니채널 커머스는 소비자가 웹상이트,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넘나들며 쇼핑을 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결합한 피지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자동화의 경우 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매장 재고, 진열 선반 디스플레이, 라벨링, 가격변경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센서, 블록체인, NFC, RFID를 통한 스마트결제와 AR, VR 등을 활용한 몰입형 고객경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확대 등도 소매업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 기술도 고객 경험, 운영 솔루션 강화 등에 접목될 것으로 보이며 빅데이터 및 분석을 통한 타깃팅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하드웨어나 무인매장 솔루션과 같은 소프트웨어의 미국 내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 기업들 또한 관련 전시회 및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급변하는 현지 수요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기업들 또한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관련 기술들을 도입하는 등 매력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해 미국, 더 나아가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