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서울 10분의 1 크기' 인니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인니 시나르마스와 스마트시티 개발 맞손
BSD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
자카르타 근교 6000만㎡ 부지에 스마트시티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는 도시화와 기후 변화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 중으로, 앞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시나르마스랜드는 5일 삼성물산과 자카르타 근교에서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BSD시티'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홈 기술 구현, 도시 인프라 개발,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 인근 반텐주 탕에랑 지역에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 부지는 서울 전체 면적의 약 10분의 1 수준인 6000만㎡에 이른다. 현재 전체 사업 부지 가운데 4분의 1이 개발된 상태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안 모니터링·빌딩 액세스·지불·전자상거래·광고·교육·의료 분야 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협약식에서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이전 사업과 맞물려 스마트시티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은 스마트시티 인프라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BSD시티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위드자자 시나르마스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물산과 협력을 통해 신수도 누산타라를 비롯해 발릭파판, 바탐, 수라바야 등 전역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는 도시화, 기후 변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스마트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9.7%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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