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와 MEC 사업 공동 개발 협력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MOU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와 손잡고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5G 기술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kom Malaysia Bhd)는 6일(현지시간) SK텔레콤과 말레이시아 MEC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체결식은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에서는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MOU체결에 따라 SK텔레콤과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에서 MEC 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MEC는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ulti-access edge computing)으로도 불리는 기술로 4G나 5G 통신망에서 기지국과 가까운 거리에 서버 등을 구축, 데이터가 수집된 현장에서 처리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다. MEC를 활용할 경우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이 짧아지고 보안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에 자율주행, 확장현실,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5G 정책을 펼치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파미 파질 장관은 지난달 삼성전자 본사 등을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파미 파질 장관은 삼성전자에 말레이시아에 저렴한 5G 스마트 디바이스를 더욱 많이 판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과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만큼 이번 MOU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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