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베트남 LNG 사업 직접 챙긴다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 경영진과 간담회
현지 LNG 사업 협력 확대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 본사에서 팜반퐁 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최근 시운전에 돌입한 베트남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인 티바이 터미널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추가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티바이 LNG 터미널은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연간 100만t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페트로베트남 테크니컬서비스(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베트남 전력발전 부문에서 LNG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티바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0만t 규모의 LNG 수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입량을 연간 300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8차 국가 전력 개발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기 이상의 LNG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티바이 프로젝트와 함께 년짝 3 ·4호기를 연계 수주하며 베트남 LNG 시장을 선점했다. 추후 후속 발주할 LNG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